세종교육청, ‘1학생 1운동’으로 ‘운동결핍’ 막는다
세종교육청, ‘1학생 1운동’으로 ‘운동결핍’ 막는다
최교진 교육감, 24일 정례브리핑서 학교체육 강화방안 발표
  • 신상두 기자
  • 승인 2019.09.24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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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협동 등 배우는 클럽대회 활성화

클럽 기반 지역형 학교 운동부 운영도

최교진 세종교육감이 24일, 정례브리핑에서 학교체육 활성화 추진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 제공 세종교육청=굿모닝충청 신상두 기자)
최교진 세종교육감이 24일, 정례브리핑에서 학교체육 활성화 추진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 제공 세종교육청=굿모닝충청 신상두 기자)
세종시 관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한 생존수영 장면.
세종시 관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한 생존수영 장면.

[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세종의 학생들은 적어도 한 개씩의 체육활동에 참여해 평생건강의 기반을 다질 것으로 보인다.

최교진 세종교유감은 24일 정례브리핑을 갖고, 학교체육 활성화 추진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중·장기 목표를 ‘스포츠로 활기찬 학교, 스포츠로 행복한 아이들’로 정했다.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과 평생 건강의 초석이 되는 운동의 생활화를 실현하기 위해 내실 있는 체육교육과정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세종교육청은 3대 핵심 과제로 ▲ 학교체육교육 운영 내실화 ▲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 ▲ 선진형 학교운동부 운영으로 삼았다.

이미 2013년 ‘제1차 학교체육진흥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보편적 체육교육부터 운동에 소질이 있는 학생을 위한 교육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체육교육 기반을 구축한바 있다.

원활한 체육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교과 시수를 확보하고 초등학교 체육전담교사를 지정·운영해 오고 있다.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초등생들의 (생존)수영실기 교육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유아생존수영을 시범운영하고, 초등학교 생존수영은 현재 3~4학년에서 2023년까지 전 학년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학생들이 쉽게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학교스포츠클럽 운영을 활성화하고, 또래들과 교류할 수 있는 교내 스포츠리그와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도 장려키로 했다.

이어 유아 대상으로는 하루 한 시간 이상 바깥놀이를 실시하고, 장애학생을 대상으로도 승마·댄스 등 장애유형에 맞는 신체활동을 제공한다.

초 5학년부터 고 3까지를 대상으로 실시해오던 학생건강체력평가(PAPS)를 내년에는 4학년부터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이에 맞춰 모든 학교에서 저체력(4, 5등급)·비만 학생·경계 범위 학생들의 체력 등을 고려한 건강체력교실을 운영하게 된다.

학생들이 스포츠를 통해 정해진 규칙 안에서 협력을 배울수 있도록 학교스포츠클럽을 활성화하는 노력도 경주된다.

먼저, 방과후와 점심시간 등 틈새시간을 활용해 학생들이 주도해 기획하고 참여하는 ‘교내스포츠리그’가 마련된다.

이 과정에서는 학교별 여건과 특성을 고려해 학기당 2~3개 종목의 리그전을 운영하고 최소 1종목은 여학생들이 선호하는 종목을 포함하게 한다.

교육청이 주관하는 학교스포츠클럽대회는 학생들이 스포츠를 통해 공정·협동·도전의 스포츠 가치를 배우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유도키로 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학생들에게 더 많은 스포츠 참여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교육청-시체육회-각종 경기단체’ 간 협업체계를 강화하겠다”며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1학생 1운동’ 활동을 펼쳐 학생의 운동결핍 예방은 물론 평생 운동습관을 형성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선진형 학교운동부 운영계획도 마련됐다.

클럽기반 지역형 학교운동부 운영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학생선수 저변을 확대하고 선수 인권과 학습권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선수 육성시스템을 혁신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학생선수들의 수업 참여를 의무화하고 학습권과 휴식권을 보장하기 위해 학기중 주중대회 출전을 엄격히 제한한다.

2021년부터는 고입 체육특기자 전형에 경기입상 실적, 실기능력 외에 출결사항, 교과성적, 봉사활동 등도 반영키로 했다.

더불어, 교육청에서는 클럽 기반의 지역형 학교운동부 운영과 공공형스포츠클럽 전문선수반 지원으로 우수 선수 발굴·육성체계를 다변화한다.

우선 학교가 운동부를 운영하기 곤란한 경우, 지역의 우수 인력과 인프라를 다채널로 연계해 학생 선수를 육성한다.

또, 초·중·고 운동부가 연계되지 않은 때는 현재 운영 중인 운동부 학교에서 다른 학교급 선수들이 함께 활동할 수 있도록 하고, 세종시체육회 산하 종목단체 등과 협력해 학생들이 전문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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