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더민주 세종시당과 세종시가 미세먼지 대책 마련을 위해 다양한 논의를 벌였다.
더민주 세종시당과 세종시는 지난 23일, 시청 집현실에서 미세먼지 대책 마련을 위해 당정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적극적 노력과 미세먼지 정보제공 방안이 거론됐다. 주 내용을 살펴보면, ▲읍·면동별/구간별 미세먼지 측정기 확대 설치 ▲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미세먼지 어플 개발 ▲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도시숲 조성 ▲ 불량한 가로수 대대적 점검 및 교체 추진 ▲친환경 차량 보급 확대 ▲비산먼지 배출원(공사장, 공장) 관리 철저 등이다.
미세먼지 측정기 확대 설치는 시민들이 느끼는 미세먼지 농도와 나쁨에 대한 체감도와 수치가 다른 점을 보완하기 위해 제안됐다.
현재 세종에는 한솔동·아름동·조치원·부강면 4곳에 측정기가 설치돼 있지만, 측정값이 1시간 단위로 평균 값을 제공하고 있어 실시간 확인이 어렵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도시숲 사업 조성은 2020년 1월까지 ‘신도심 가로수 정밀 전수조사 실시 및 GIS 기반의 가로수 DB를 구축’해, 수목 관리를 보완·강화하는 내용이다.
여기에는 미세먼지 차단 숲, 바람 숲길 조성 등을 순차적으로 실시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아울러 디젤/휘발유 차량을 줄이고, 전기 및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자동차로 확대하는 내용을 포함시켰다.
특히 세종 관내 미세먼지 원인 1위로 손꼽힌 건설공사장 등 사업장 배출 미세먼지 47.3%를 줄이기 위해 신규 공사장 주변의 미세먼지 측정과 측정값을 관리하도록 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세종시는 지형적 영향과 여러 특성으로 인해 미세먼지의 피해가 큰 지역 중에 하나다”며 ‘주제별 당정협의’를 환영하고 “미세먼지 외에도 시민들이 관심 있는 사안에 대해 제안해 주시면 추가적인 당정협의를 통해 시정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손인수 민주당숨쉬는세종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중앙정부에서 할 수 있는 노력은 중앙정부에서 하고, 지방정부가 할 수 있는 건 할 수 있는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당정협의를 통해 지속적으로 의견을 나누자”고 말했다.
세종시당 박성수 정책위원장은 “당이 준비한 제안을 시가 수용한 만큼 향후 예산확보와 조직확대 등 뒷받침이 필요할 것이다”며 “시의회 차원에서도 관련 사업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조례를 정비하면서 관심과 지원을 아까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민주당 세종시당 「새백년위원회 산하 숨쉬는세종위원회(위원장 : 손인수, 이순열)」가 제시한 당론은 ▲ 미세먼지 측정기 신설 및 실 생활권 대기 계측 ▲ 관용차 등 친환경 차량 보급 확대 및 추가 설치 ▲ 미세먼지 알림 구조물(신호등) 설치 확충 ▲ 가로수 정비 및 도시 숲 조성(수직녹화) 사업 추진 ▲ 공사장 주변 비산먼지 관리 강화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