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충남도와 천안시의 최대 숙원 사업 중 하나인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성환 종축장) 이전 사업 대상지가 전남 함평군으로 최종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국회의원(천안을)의 끈질긴 노력의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박 의원에 따르면 농촌진흥청 산하 국립축산과학원은 23일 함평군과 함께 이전지 확정을 위한 합의각서를 체결했다.
함평군은 지난해 이전후보지 공모에 단독으로 참여해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발표평가를 거쳐 11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후 농촌진흥청, 전남도 간 업무협약 체결 등 10개월간의 관련 절차를 거쳐 이전 합의가 최종 체결된 것이다.
농촌진흥청은 현재 성환 종축장 이전을 위한 종합계획 수립용역을 추진 중으로, 그 결과는 오는 12월 나올 예정이다. 이후 사업의 타당성이 확인되면 2021년 예산요구를 거쳐 2022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 2017년 2월 이낙연 당시 전남도지사(현 국무총리)와 성환 종축장 이전 관련 간담회를 열었고, 대선 공약 반영을 이끌어 낸 바 있다. 또한 2017년 12월 ‘축산자원개발부 미래 발전방안 수립용역’ 결과 “완전 이전이 타당하다”는 결론을 도출하는데 크게 기여하기도 했다.
박 의원은 “성환과 천안의 새로운 미래가 열리게 됐다”며 “사업기간 단축 등 내실 있는 성과를 위해 끝까지 꼼꼼히 챙겨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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