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총선 新바람-최동식] “큰일하고 돌아온 토박이, 진정성 통할 것”
[2020총선 新바람-최동식] “큰일하고 돌아온 토박이, 진정성 통할 것”
대전 대덕구, 더불어민주당-“휴양특화, 회덕권역 개발… 공간 통합 이루겠다”
  • 황해동 기자
  • 승인 2019.09.25 18:1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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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바람이 서서히 불기 시작한다. 각 지역구마다 자천타천 거론되는 후보들의 발걸음이 바빠지기 시작했으며, 후보군들을 바라보는 유권자들 사이에서도 하마평이 시작되고 있다.
‘기득권’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기존 정치세력들이 경계심을 바짝 끌어올리고 있다면, 기존 세력들에 대한 피로감을 전략으로 내세우며 ‘얼굴 알리기’에 나선 정치 신인들의 움직임 또한 역동적이다.
정치 신인들이 꿈꾸는 ‘新바람’, 기존 선배 정치인들이 준비하는 ‘新바람’. 대전에서 내년 총선 출마를 준비하는 잠정 후보들을 만나 그들의 ‘新바람’을 들어봤다. [편집자 註]

내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대전 대덕구 출마를 준비 중인 최동식 전 청와대 행정관. 사진=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내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대전 대덕구 출마를 준비 중인 최동식 전 청와대 행정관. 사진=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어릴 때부터 국회의원이 꿈이었다. 잠시 고향을 떠나 있었으나, 고향을 위해 일할 수 있는 힘을 길러 돌아왔다. 권토중래다.

그동안 쌓아 온 경험과 이력을 태어나고 자란 고향, 대전 대덕구를 위해 쏟아 붓고자 한다.

최동식(49)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 그가 힘을 길러 돌아왔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내년 21대 총선 대덕구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그는 대전 대덕구 신탄진 토박이다.

용정초등학교와 신탄진중학교, 대전고등학교, 한남대학교 법학과(90학번)를 졸업했다.

2006년 37세의 나이에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대전시의원(신탄진)에 도전했으나,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전은요’로 불어 닥친 이른바 ‘칼바람’에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후 2007년부터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보좌했다.

출마 이전인 2002년 대선 당시에는 국민참여운동본부 상황실장으로 故 노무현 전 대통령 후보를 도왔다.

문재인 대통령과는 2012년 대선 때 경기도 조직총괄본부장으로 인연을 맺었다. 이후 경선조직인 ‘문재인과 친구들’을 관리했다. 2017년 대선에서는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조직본부 조직관리 부실장으로 활약했다.

지난해에는 경기도 시흥갑 지역위원장 직무대리를 맡았으며, 이해찬 당 대표 후보 조직총괄팀장으로 당 대표 선거를 치렀다.

지난해 9월 20일 청와대에 입성, 총선 출마 준비를 위해 지난달 31일자로 사직했다. 청와대에서는 종교단체, 시민단체, 청년 등과 소통하면서 사회혁신을 위한 밑거름 마련에 노력했다.

정치판 경험과 출마 경험이 있으니 정치신인은 아니지만, 신인과 다름없는 각오다.

최 전 행정관은 “어렸을 때부터 국회의원이 꿈이었으며, 늘 고향에서의 출마를 꿈꿔왔다”며 “10년 이상 떠나 있었지만, 고향을 위해 일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시간이었다. 고향인 신탄진과 대덕구를 위해 일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고향을 위해 일하고 싶다’는 마음을 주민들이 이해해줄 것이란 말이다. ‘진정성은 통한다’는 게 그의 믿음이다.

현재 그는 자신의 진정성을 알리기 위해 온종일 발품을 팔고 있다. 올 초부터 대전을 수시로 오가며 지역구 내에서의 보폭을 넓히고 있다.

그는 “신탄진에서 생선가게 아들이라고 인사하면 다 알아봐준다. 30년 이상 난전에서 장사를 하신 어머니 덕이지만, 알아보고 격려해주시는 주민 분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주민들이 ‘새로운 사람이 나와, 새롭게 개혁을 했으면 좋겠다’라는 말씀을 많이 하신다”는 지역 여론을 전하고, “대덕구는 2006년 이후 망가지기 시작했다는 생각이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한 것도 자력으로만 이룬 것은 아니다. (문재인)대통령의 힘이 큰 역할을 한 것이다”라고 기존 위정자들과 후보들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자유한국당 정용기 국회의원에 대해서는 “주민들의 피로감이 크다. 기대감이 많이 떨어져 있다”며 “최근에는 곳곳에서 반발 여론도 감지된다”라고 전했다.

당 내 경선에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박영순 전 대전시 정무부시장과 박종래 대덕구 지역위원장을 향해서는 “두 분 다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선배들이다”라고 소개하고, “민주당의 이름으로 원팀이 돼야 한다. 예비후보 등록부터 치열한 경쟁을 하겠지만 우리는 큰 의미로 다 같은 한팀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나도 새로운 인물로 대덕구를 이끌어갈 수 있다는 점을 검증 받아야 한다. 스스로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자평했다.

대덕구가 풀어가야 할 발전 방향에 대한 견해도 내놨다.

공간적 통합과 휴양도시로의 특화, 지역 내 경제활동 활성화 등을 핵심으로 꼽았다.

그는 “대전 원도심이 모두 인구 감소로 속앓이 중”이라면서, “그래도 동구는 대전역과 이어지는 터널 등 도로여건 개선, 낭월·산내지역 개발, 터미널 새 단장 등, 중구는 보문산 개발, 야구장 신축 등 개발 호재가 이어지고 있지만 대덕구는 딱히 없다”라고 진단했다.

1·2·3·4공단 등 산업자원을 제대로 활용 못하면서 개발 요인이나 인구 유입 메리트가 없다는 분석이다.

그가 제시한 대안은 ‘휴양도시’로의 특화다. 계족산, 대청댐, 금강 등 힐링 자원을 활용해 휴양도시 특화도 가능하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그는 또 “공단 종사자들이 대덕구에 살면서 경제활동을 하도록 유도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무엇보다 경부고속도로를 중심으로 갈라져 있는 공간을 하나로 합치는 방안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대덕구청 이전으로 읍내동 시대를 열어, 회덕권역이 대전권과 신탄진권을 연결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이것이 대덕구와 대전이 전체적으로 하나가 되는 첩경이다”라고 강조했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신탄진 연장 역시 주민들의 염원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출마 각오도 남다르게 밝혔다. 신인 아닌 신인, 중고신인이라고 자신을 표현하면서 “나라 발전, 정권교체, 더 큰 대한민국을 위해 일해 왔다. 큰일을 하면서 역량을 키워온 점을 인정해주시고 있다”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또 “경선에 자신이 있지만, 경선에서 지더라도 대덕구와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민주당 후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민주당을 위해 헌신해 온 분들의 힘을 모아나간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는 싸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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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식 2019-10-12 08: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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