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예산=이종현 기자] 충남 예산군 운영 CCTV통합관제센터가 실종자 수색에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예산경찰서와 센터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10시 20분쯤 지적장애가 있는 A(45)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전날 오전 11시쯤 예산읍 쌍송배기 정류장에서 어머니와 시내버스에서 내린 뒤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진료 후 먼저 집으로 돌아가라는 어머니 말을 듣고 A씨는 어머니와 헤어졌는데, 하루가 지나도 집에 돌아오지 않아 A씨 어머니가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은 즉시 센터를 방문해 A씨 모습과 당시 옷차림을 관제요원에게 설명하고 A씨 이동 경로를 추적했다.

그 결과 실종 당일(23일) 오후 예산읍내에서 배회하고 있는 A씨가 포착됐다.

경찰은 A씨가 읍내에서 벗어나지 않았을 것으로 판단하고 즉각 현장 수색에 나섰다.

경찰과 센터 공조 끝에 24일 오후 12시쯤 인근 식당으로 들어가는 A씨를 발견해 가족 품으로 돌려보냈다.

군 관계자는 “센터를 통해 실종사 수색·발견 성과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생활주변 취약지역이나 우범지역에 CCTV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일에는 수덕사 인근에서 실종된 지적장애인이 센터에 있는 CCTV에 포착돼 경찰이 B(57)씨를 귀가시켰다.

이종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