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한밭대학교는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교내 컨벤션홀에서 ‘제12회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종합설계 교육프로그램의 정착과 창의융합형 공학인재양성 지원사업의 성과 확산을 위해 공학교육혁신센터와 LINC+사업단에서 진행했다.
이날 공과대학, 정보기술대학, 건설환경조형대학 등 3개 단과대학 9개 학과에서 총 195명의 학생들이 팀을 이뤄 총 47개의 작품을 출품해 창의성과 종합적인 설계능력을 겨뤘다.
학생들은 360 카메라를 활용한 지능형 주차관제 시스템, 에스컬레이터 사고방지 시스템, 홀로그램을 이용한 AI스피커, Wifi를 이용한 링거 소진 알림 시스템 등을 선보였다.
또 공학교육혁신센터의 글로벌프로젝트를 통해 적정기술을 적용한 ‘멀티홈 네트워크를 이용한 알람 시스템’은 저개발국가에서 저비용으로 무선통신을 활용해 농경지를 관리할 수 있는 작품으로 눈길을 끌었다.
대회 대상은 ‘Deep Learning과 영상인식을 활용한 자율주행 험지&재난로봇’을 만든 주현수·강지은 기계공학과, 백한결 전자·제어공학과, 이보석 컴퓨터공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ICRS’팀이 차지했다.
이 작품은 험한 지역에서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가변형 바퀴를 이용해 평지뿐 아니라 바위나 장애물이 많은 지형에서도 주행이 가능하도록 로봇을 제작해 실제 계단을 오르는 시연을 선보였다.
한밭대 관계자는 “대상 작품은 공학교육혁신센터의 지원으로 기계공학과, 전자·제어공학과, 컴퓨터공학과 등 3개 학과가 다학제간 캡스톤디자인을 통해 만든 작품”이라며 “학제간 융합을 통해 이뤄낸 성과라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주현수 학생은 “전공이 다른 학생들이 모여 다른 학문을 함께 공부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기회였다”고 밝혔다.
이충곤 공학교육혁신센터장은 “이번 경진대회가 우리대학 창의적 인재양성 교육의 한 축이 돼 학생들이 더욱 성장하고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