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공주=김갑수 기자] 제65회 백제문화제 개막식이 28일 오후 충남 공주시 금강신관공원에서 개최된 가운데, 수 만 명의 인파가 몰리며 대성황을 이뤘다.
시에 따르면 이날 개막식에는 양승조 충남지사와 김정섭 공주시장, 박정현 부여군수, 이춘희 세종시장을 비롯해 미국 버클리시와 필리핀 딸락시 등 해외 교류도시 관계자들도 다수 참석했다.
양 지사는 “이 넓은 장소를 우리가 가득 채웠다. 얼마나 자부심이 넘치고 자랑스러운 광경인가”라며 “백제문화제가 우리만의 축제가 아닌, 세계 속의 훌륭한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충남도가 여러분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정섭 시장은 “오늘 이 자리에는 대한민국 국민뿐만이 아닌, 여러 나라에서 오신 세계시민이 함께하고 있다”며 “백제문화제의 뜻이 그런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정현 군수는 “작년보다 10배 정도 더 많이 오신 것 같다”며 “우리가 공주·부여 사람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개막선언에 이어 주제공연 ‘백제의 사계’가 진행됐다. 이 공연은 백제의 국모인 소서노와 최고의 예술가인 미마지를 중심으로 백제의 예술혼을 만방에 알리는 역동적인 무대로 진행됐다.
특히 서울 한성백제문화제와 전북 익산 서동축제의 축하사절단 공연, 3개 무형문화재 초청공연 등이 펼쳐져 의미를 더했다.
계속해서 중부권 최대 규모의 ‘백제한화불꽃축제’가 진행돼 가을밤을 화려하게 장식했고, 한류스타 싸이가 1시간 동안 열정적인 공연을 선보여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한편 ‘한류원조 백제를 즐기다 – 백제의 의식주’를 주제로 오는 10월 6일까지 개최되는 제65회 백제문화제는 백제인의 생활상을 한껏 느끼고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테마로 공주 금강신관공원 일원에서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