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서산=김갑수 기자] 충남 서산시가 경기도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관내 유입을 막기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맹정호 시장은 30일, 관련 부서장 및 담당 공무원들과 함께 예천동 거점소독초소를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앞서 시는 지난 17일 아프리카돼지열병의 국내 첫 발병 이후 상황판단회의를 열어 방역대책을 논의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는 등 긴장감 속에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시는 또 거점소독초소를 24시간 운영하고, 주요 농장 진출입로에 통제초소 3개를 추가 설치했으며, 담당관제를 통해 양돈농가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지역 내 축산농가 및 종사자들에게 문자메시지와 마을방송 등을 통해 각종 행사와 모임 참석 자제를 요청했으며, 의심상황 발생 시 신고요령을 수시로 전파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

맹 시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우리 지역 농가뿐만 아니라 국가 전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문제”라며 “철저한 소독과 축산농가의 행사 참여 자제 등 민관이 힘을 합쳐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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