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최수지 기자] 국립대전현충원은 광복군에 입대해 항일운동을 펼친 조일문 애국지사를 10월의 현충인물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조일문 애국지사는 중국 남경의 중앙대학 재학 당시 송지영, 이일범 등과 함께 한족동맹(漢族同盟) 이라는 비밀결사 단체를 조직하고 애국청년을 규합하는 등 독립운동을 전개했다.
이후 1944년 초에 남경에서 지하공작을 펴던 임정특파원 김병호가 일본 경찰에게 체포된 것을 시작으로 중앙대학 학생들에 대한 탄압이 시작되자 이일범 선생 등 10여 명과 함께 제3전구 지역인 무림(茂林)으로 활동지역을 옮겼다.
이때 조 애국지사는 남경 주둔 일본군이 보관하던 기밀작전 문서인 일본군 병력배치상황, 군용지도, 기타 기밀문서 등을 대량 탈취하는 등 항일작전수행에 크게 기여했다.
이후 광복군 제2지대 제3구대 강남분대에서 전방공작과 적 후방 공작활동을 전개했으며, 광복이후 건국대총장, 제12대 국회의원과 독립기념관 이사장을 역임했다.
정부는 그의 공훈을 인정해 1990년에 건국훈장 애국장을 수여했다.
현재 조 애국지사는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제1묘역에 안장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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