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 보령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6일 오후 1시 10분쯤 충남 보령시 천북면에 있는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해당 농가는 비육돼지 1만2000마리를 사육하는 곳으로, 전날 5마리와 6일 2마리 모두 7마리가 귀 홍반과 호흡기 증상을 일으키며 폐사했다.
특히 ASF 발생 국가인 캄보디아 국적 외국인 노동자 3명이 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역학 관련 사항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가축방역관 3명을 보내 임상검사를 진행하고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
또 주변 사람과 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긴급 소독에 나섰다.
검사결과는 이날 오후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
만약 정밀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오면 전국에서 누적된 건수는 15건으로 늘어난다.
인천·경기북부지역으로부터 수백km 떨어져 있어 큰 파장이 예상된다.
양성으로 나올 경우 발생농장 반경 500m 농장에서 사육하는 돼지는 살처분이 진행되고 도축장은 폐쇄된다.
반경 500m내에는 3개 농가에서 5000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충남에서는 지난달 29일 홍성에서 ASF 의심 신고가 들어왔지만 음성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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