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6일 충남 보령 한 양돈농가에서 신고가 들어온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사례는 음성으로 확인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6일 오후 1시 10분쯤 충남 보령시 천북면 한 양돈농가에서 신고된 ASF 의심사례는 정밀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해당 농가는 비육돼지 1만2000마리를 사육하는 곳이다.
지난 5일과 6일 각각 5마리, 2마리 모두 7마리가 폐사해 6일 오후 1시 10분쯤 충남동물위생시험소에 신고가 접수됐다.
방역당국은 신고 접수 직후 농장에 초동방역팀을 보내 사람·가축·차량 이동을 통제했다.
또 소독 같은 긴급 방역을 실시했다.
앞서 가축방역관 3명을 농장에 급파해 임상검사와 부검을 진행했고, 부검 결과 임파절 종대, 출혈 같은 증세가 나타났다.
이후 채취된 시료는 오후 4시 50분쯤 농림축산검역본부로 보내져 정밀검사가 진행됐고, 검사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
충남도와 보령시는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게 됐다.
충남도는 앞으로 폐사 원인 확인을 위해 동물위생시험소에서 병성감정을 실시할 예정이다.
ASF는 지난달 17일 경기도 파주시에서 처음 확진된 뒤 지금까지 모두 13건 발생했다.
경기 파주와 인천 강화에서 각각 5건이 발생했고, 김포에서 2건, 연천에서 1건 발생했다.
충남에서는 지난달 29일 홍성에 있는 도축장에서 ASF 의심사례가 발생해 긴장감이 고조됐지만, 다행히 음성으로 판정됐다.
같은 날 ASF 의심 신고가 접수된 경기도 포천 양돈 농가도 정밀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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