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공주=김갑수 기자] 김정섭 공주시장이 6일 성황리에 마무리된 제65회 백제문화제에 대한 소회를 밝히며 시민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시장은 특히 내년에 치러지는 제66회 백제문화제에 대한 준비를 오늘부터 해나가겠다며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시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도 드러냈다.
김 시장은 7일 오전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덕분에 제65회 백제문화제가 무사히 잘 끝났다”며 “정말 고맙다”고 인사했다.
이어 “역대 최고의 인파였다”, “프로그램의 수준이 높아졌다”, “깨끗하고 절제된 관리역량이 돋보였다” 등 이번 행사에 대한 시민의 평가를 전하며 “저에게 좋게 말씀해주신 분들의 주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그러면서도 “지역축제는 항상 도전과제가 있다. 기대에 못 미치는 부분을 어떻게 혁신해 나가느냐가 중요하다”며 “시민들의 만족도가 관광객들의 그것과 엇갈릴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김 시장은 특히 “백제 고유의 정체성을 높이고, 지역활성화에 더 기여할 수 있으며, 더 넓은 백제문화권 도시들과 함께할 수 있는 내년도 제65회 백제문화제, 오늘부터 준비 들어가겠다”며 좋은 의견을 제안해 줄 것을 당부했다.
“더 넓은 백제문화권 도시”라는 언급이 눈길을 끄는데, 가깝게는 ‘백제의 초도’(위례성)를 주장하고 있는 천안시는 물론 한성백제의 토대 서울시 등이 백제문화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돼 주목된다.
한편 올해 백제문화제는 아프리카돼지열병과 태풍 ‘미탁’ 등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차별화된 프로그램과 짜임새 있는 운영으로 개막식에만 5만 명 이상이 참여하는 등 ‘역대급’으로 치러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 백제문화제 방문객 통계와 관련 “평가회 때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