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정치행보' 전광훈 “총선까지 정계개편 완성하겠다”
[동영상] '정치행보' 전광훈 “총선까지 정계개편 완성하겠다”
8일 국가원로 회의에서 밝혀...한기총 위상저하·욕설 논란엔 ‘모르쇠’
  • 지유석 기자
  • 승인 2019.10.08 13:5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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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활발한 정치행보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8일 오전 가진 한 모임에서 2020년 4월 총선까지 정치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선언했다. ⓒ 굿모닝충청 = 지유석 기자
최근 활발한 정치행보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8일 오전 가진 한 모임에서 2020년 4월 총선까지 정치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선언했다. ⓒ 굿모닝충청 = 지유석 기자

[굿모닝충청 지유석 기자] 최근 활발하게 정치활동 중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21대 총선까지 정치행보를 이어나가겠다고 선언했다. 

전 목사는 8일 오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문재인 하야 국가원로 회의'(아래 국가원로 회의)에서 이 같이 선언했다. 

전 목사는 6월 문재인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는 시국성명을 발표한 뒤 정치 최일선에서 활동하고 있다. 

최근 행보는 가속페달을 밟고 있는 양상이다. 그러나 논란도 만만치 않다. 전 목사는 3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 대회'를 주최했다. 

이 자리에서 전 목사는 문 대통령을 향해 "문재인 저X을 빨리 끌어내려 주시옵소서, 주사파를 척결하여 주시옵소서"라고 욕설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대해 전 목사는 7일자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욕 안 먹을 놈에게 욕하면 막말이지만, 욕먹을 놈에게 욕하는 것"이라고 정당화했다. 

전 목사는 8일 오전 자신이 주최한 국가원로회의 석상에서 다시 한 번 문 대통령을 향해 수위 높은 비난 발언을 쏟아냈다. 

그러나 전 목사의 앞길은 순탄치 않아 보인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과 시민단체인 애국국민운동대연합 등은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집회와 관련 전 목사를 내란선동 혐의로 고발했다. 

또 전 목사가 대표회장으로 있는 한기총도 위상이 추락하는 중이다. 이와 관련, CBS는 7일 "한기총은 7천만원에 달하는 임대료가 밀려 있고, 직원들은 여전히 임금이 체불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문재인 정부, 나라 근간 흔들려해”

최근 활발한 정치행보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8일 오전 가진 한 모임에서 2020년 4월 총선까지 정치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선언했다. ⓒ 굿모닝충청 = 지유석 기자
최근 활발한 정치행보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8일 오전 가진 한 모임에서 2020년 4월 총선까지 정치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선언했다. ⓒ 굿모닝충청 = 지유석 기자

원로회의에 앞서 전 목사와 일문일답을 가졌다. 전 목사는 자신을 향한 고소고발이나 한기총 위상추락 등의 논란에 전혀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먼저 한기총 직원 임금, 사무실 임대료 체불 등엔 "이사회 소관"이라고 선을 그었다. 전 목사는 "한기총 내부문제라서 직업 언급할 수는 없다. 체불 임금이나 임대료 액수는 크지 않다"며 "한기총 안에서 이어 내려온 관행 때문에 불거진 문제고 그래서 절대로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고 밝혔다. 

가장 첨에한 논란을 일으킨, 문재인 정부를 향한 강도 높은 비판과 정치활동도 정당하다는 입장도 고수했다. 전 목사는 "노무현 정권 때 이렇게 정치활동을 하지 않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노무현 정부는 한미FTA 같은 우파성향 정책을 폈다. 취임 전 좌파였다가 대통령 하고 나니 우파로 바뀐 것이다. 이게 정상이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는 이 나라의 근간을 뒤흔들려 한다. 문 대통령은 간첩임이 확실하다"고 전 목사는 강조했다. 

전 목사는 앞서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도 "문재인 정권이 들어서면서 한·미 동맹 와해, 경제 실정, 안보 위기 등으로 자유대한민국이 무너지고 있다. 국제무대에서 대한민국의 존재감은 사라지고 있는데, 어떻게든 북한의 김정은을 불러와서 오직 선거에만 이기려고 한다"고 말했었다.

앞서 언급했듯, 전 목사는 내란선동 혐의로 고발당한 상태다. 고소고발과 관련, 전 목사는 "무차별 고발은 없었으면 한다"며 "당연히 무죄를 받아야 하는 일이었다. 그러나 고소고발을 당하면 조사 받아야 해서 힘들다. 무차별 고소고발은 무고로 다스려야 한다"라고 맞섰다. 

(이와 관련, 대법원은 6일 전 목사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에 대해선 무죄를, 그리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선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전 목사는 원로회의에서 오는 2020년 21대 총선까지 정치활동을 이어나갈 방침임을 분명히 했다. 

전 목사는 "목사라는 직은 성도가 숨진 뒤 국화꽃 들고 위로하는 일이 아니라 성도에게 죽음이 왔을 때 이를 막아주는 것"이라며 "내년 4월 15일까지 여당인 민주당 내 우파는 자유한국당으로, 한국당 안 좌파는 민주당으로 가게 하도록 정계를 개편해 대한민국을 제자리로 돌려 놓고 목회자의 자리로 돌아가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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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동아범 2019-10-08 19:23:54
지가 먼데 지 마음대로 출사표를 남발하네.. 신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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