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목원대학교 국어교육과는 지난 8일 교내 학생회관 앞뜰에서 ‘다듬은 말 두루두루, 한글 사랑 널리 널리’란 주제로 ‘제16회 한글사랑 자료 전시회’를 열었다.
573돌을 맞은 한글날을 기념해 이뤄진 이번 행사는 무분별한 외국어 도입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외국어와 외래어를 우리말로 다듬은 순화어 사용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8일에 이어 오는 10일에도 순화어 자료 전시, 순화어 바로알기 퀴즈 참여, 우리말 지킴이 서약서 작성하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류보라 국어교육과 학과장은 “세계화 속에서 외국어와 외래어의 사용이 불가피해지고 있지만 이번 전시회가 우리말에 대한 관심을 갖고, 한글 순화어 사용을 실천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글사랑 자료 전시회’는 지난 2004년 첫 전시회에서 ‘한글맞춤법상으로 잘못 쓰이고 있는 사례’ 소개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꾸준히 이어져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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