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공주=김갑수 기자]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세종충남지역본부 공주시지부(지부장 윤정문, 공무원노조)가 11월 중 김정섭 시장을 초청, 토크콘서트를 열 예정인 것으로 9일 전해졌다.
이 같은 행사는 공주시정 사상 최초의 일로, 김 시장을 향한 공직사회의 바람과 건의사항이 쏟아질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앞서 공무원노조는 “허심탄회하게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으면 한다”고 김 시장 측에 건의했고, 김 시장은 흔쾌히 수용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공무원노조는 주무부서인 시 행정지원과와 관련 행사를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공무원노조는 특히 조합원은 물론 전체 공직자의 여론을 수렴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인사에서부터 조직문화, 후생복지에 이르기까지 민선7기 시정을 이끌고 있는 김 시장을 향한 다양한 요구 및 개선사항들이 제시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공무원노조는 또 토크콘서트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일종의 ‘단톡방’을 개설해 즉석에서 질문을 하고 답변을 듣는 방식을 도입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무원노조는 행사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의식행사는 최소화 하는 대신 공주시청 밴드 등 소규모 공연 프로그램을 넣을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민선7기 출범 이후 충남도내 15개 시‧군은 물론 전국 기초지방정부에서도 이 같은 사례는 보기 드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윤정문 지부장은 최근 <굿모닝충청>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토크콘서트는 시장님을 일방적으로 띄워주는 것이 아닌 공직자들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전달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시장님도 공직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의미 있는 행사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