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한국서부발전과 한국동서발전이 발전소에서 사용하는 석탄을 수입하기 위해 일본 국적 해운사에 연간 1000억 원이 넘는 거액의 운임비를 지불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당진)이 이들 발전사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일본 국적 해운사 이용현황’ 자료에 따르면, 서부발전은 270회 이용으로 5255억 원을 지불했거나 연말까지 지불할 예정이다.
또한 동서발전도 34회에 걸쳐 일본 국적의 해운사를 이용해 운임비로 566억 원을 지급했거나 지급할 계획이다.
어 의원은 “장기계약에 묶여 있는 발전사들의 입장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본의 부당한 경제보복 조치에 항의하며 온 국민이 자발적으로 일본제품 불매운동과 일본여행 안가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것에 비쳐보면 사회적 책임 있는 공기업들이 이에 대한 각성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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