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자연형 생태하천인 천안천에 기름이 유출돼 천안시가 긴급 방제에 나섰다.
10일 시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9분께 “동남구 다가동 일원 천안천에 원인을 알 수 없는 기름이 흐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기름 유출 구간은 원성천과 합류 지점 전부터 천안천을 따라 흘렀다.
천안시는 물이 흐르는 폭 20m 가량의 천안천에 오일펜스 4개를 설치하고 흡착포 등으로 기름 제거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 오후 2시께에도 기름이 흐르고 있다.
시는 천안천 상류지점부터 기름이 흘렀던 것으로 보고 기름 유출 여부와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하천에 사는 물고기 등의 폐사 등 피해는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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