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의 소리] 20대 당신의 가치, 안녕하십니까.
[청년의 소리] 20대 당신의 가치, 안녕하십니까.
  • 문재경
  • 승인 2014.11.24 15:5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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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경 목원대 광고홍보언론학과 3학년
[굿모닝충청 문재경 목원대 학생] 비추어진 요즘 20대들은 어떠한가. 그들의 20대 시절과는 달리 그들은 개인주의 성향이 강하고 자신의 욕망을 서슴없이 밝힌다.
타인의 눈을 의식하기보다는, 개성적이고 자기 자신의 가치관대로 삶을 이끌어나간다. 하지만 요즘 20대들의 이러한 피상적인 모습 이면에는 무엇이 있을까?

먼저, 기성세대들과 요즘 신세대들의 대학생활은 현저하게 다르다. 당시 20대가 대학교를 졸업할 때 까지 접촉할 수 있는 인적 네트워크는 굉장히 한정적이었다. 같은 학과 및 학부 동기생들과, 선후배, 동아리등 교내 활동을 제외하고는 대인관계의 범위를 넓힐 수 있는 소통의 장이나, 네트워크 망의 폭 또한 좁고, 제한적이었다. 하지만 현 상황은 다르다.

“기성세대와 달리 지금 20대의
인적 네트워크는 거대… 외면 보다 내면을”

지금의 20대는 자신이 꾸려나가는 거대한 인적 네트워크에서 활동을 한다. 대학 내 모임이나 단체는 기업 스터디 모임이나 공모전 등 자신의 미래지향적 가치관과 목표에 부합하는 모임이 많다. 교외에서는 기업 서포터, 여러 분야의 봉사활동, 기자단 등 자신이 지향하는 가치에 맞는 프로그램들에 참여하기 바쁘다. 보통 3개월 내지 6개월 정도 되는 프로그램들은 동시에 여러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도 한다. 이러한 20대들이 오프라인에서 대인관계를 유지해나가기에는 한시적이고 상당히 제한적이다.

바쁜 그들에게는 썰물처럼 밀려들어오는 관계마다 예전처럼 시간을 낼 수 없게되었다. 결국 그 자리는 스마트폰의 각종 SNS와 어플, 그리고 페이스북 등에서 “like”버튼을 누르며 자신의 위치를 지켜나가고 있다. 관계를 유지하기엔 턱 없이 제한적이고 짧은 만남을 대신해 소셜 미디어는 이들의 관계를 연결해준다.

이로 인해, 그들은 자신의 가치를 찾는다는 명분하에 “진짜 가치”를 잃어버리고 있다. 타인의 눈을 의식하지 않는 것처럼 쿨한 방식으로 살아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들 내부는 오히려 타인의 눈을 더 의식하게 되었다.

짧은 시간 안에 타인에게 자신을 충분히 어필해야 하기에 그들은 부지런히 자신을 가꾼다. 트렌디하게 포장하는 것 또한 자신의 능력이 되었다. 20대의 성형외과나 피부과 등 미용목적 의료비의 증가가 그것을 나타낸다. 또, 소셜 미디어상에서 그들은 너무나도 도덕적이다.

온라인 상에서 그들은 불우한 이웃과 약자에 대한 공감, 현 정권에 대한 비판 등에 열의를 보이며 너도나도 목소리를 높이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20대의 투표율과 시위현장은 참혹하기 그지없다. 최근 몇 년 전부터, 요즘 20대들에게는 힐링(Healing)이 트렌드 키워드로 크게 자리잡아왔다. 이것이 그들에게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그들에게는 시간이 필요하다. 현 시대에서의 불가피한 조급함에 타인의 눈을 의식하며, 외면을 채우기 급급한 것이 아닌 진정한 자아를 탐색하고 내면을 쌓을 시간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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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대생 2017-06-02 15:16:12
재경아 중후해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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