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이하 축구단)이 지난해에 이어 존폐 갈림길에 서 있다.
축구단 운영에 필요한 재원 확보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충남도의회 김영권(민주·아산1) 의원이 11일 5분발언을 통해 충남도 차원에서 축구단 지원을 촉구했다.
올해 축구단 열기는 1부리그 못지 않았다.
지난 3월 16일 유료관중 4559명을 시작으로 지난 5월 1일에는 5205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현재도 평균 3000명이 넘는 유료 관중이 경기장을 찾고 있다.
지역밀착 활동 역시 적극적이다.
비타민 프로젝트를 통해 축구 클리닉과 아마추어 축구인·순천향대 여자축구 동아리 코칭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하지만 재원 확보 문제로 축구단은 존폐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김 의원은 “축구단 해체는 단순히 프로축구팀 하나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지역 유소년 축구발전과 지역 성장 저해, 축구를 사랑하는 도민 사기 저하와 실망감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충남 스포츠산업 진흥 지원 조례 9조를 보면 프로 스포츠 구단에 출자·출연 및 경비 지원이 가능하도록 규정돼있다”며 “충남도 차원에서 관심과 지원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축구단은 지난달 30일까지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창단 신청서를 내지 못해 제출 기한을 한 달 유예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이와 관련 축구단 관계자는 “아산 축구가 계속될 수 있도록 아산시와 지속적으로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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