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개혁 촛불' 시즌 1, 끝... “개혁 미진하면 다시 모일 것”
'검찰개혁 촛불' 시즌 1, 끝... “개혁 미진하면 다시 모일 것”
"무소불위 공권력 남용에 대한 분노"... 국회ㆍ검찰ㆍ언론에 경고장
12일 대검찰청 앞서 9차 집회...언론개혁 요구 목소리도 점점 커져
  • 지유석 기자
  • 승인 2019.10.12 1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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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 서초대로에선 9차 검찰개혁 촛불집회가 열렸다. 주최 측은 시즌1이 끝났다면서 개혁이 미진하면 언제든 다시 집회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 굿모닝충청 = 지유석 기자
12일 서울 서초대로에선 9차 검찰개혁 촛불집회가 열렸다. 주최 측은 시즌1이 끝났다면서 개혁이 미진하면 언제든 다시 집회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 굿모닝충청 = 지유석 기자

[굿모닝충청 지유석 기자] 검찰개혁 촉구 촛불집회 '시즌1'이 끝났다. 주최측은 '언제든지 다시 모이겠다'고 약속했다. 

12일 오후 대검찰청이 있는 서울 서초대로는 다시 한 번 촛불로 뒤덮였다. 

주최측인 '검찰개혁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아래 범국민시민연대)는 이날까지 모두 아홉 번의 촛불집회를 열었다. 범국민시민연대는 9차 촛불집회를 끝으로 '시즌1'을 종료한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시즌1 종료 의미는 최종적인 종료가 아닌 잠정 중단"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이 납득할 만큼의 검찰개혁이 이뤄지지 않거나, 검찰이 저항할 경우 언제든지 다시 수백만 명이 촛불을 들고 항쟁할 것"이라는 게 범국민시민연대의 입장이다. 

범국민시민연대는 이날 '사법적폐 검찰적페 언론적페 청산 최후통첩문'이란 제하의 성명을 통해 이번 검찰개혁 촛불집회를 '2016~2017년 촛불시민혁명을 계승한 집회'로 규정했다. 

그러면서 검찰과 국회를 향해 "최근 검찰이 보여준 무소불위의 공권력 남용에 대해 우리 국민들의 뼈에 깊이 사무친 관료사회에 대한 불신과 분노가 응집돼 폭발한 의분이라는 점에서 국회와 검찰, 언론 모두 각골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12일 서울 서초대로에선 9차 검찰개혁 촛불집회가 열렸다. 주최 측은 시즌1이 끝났다면서 개혁이 미진하면 언제든 다시 집회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 굿모닝충청 = 지유석 기자
12일 서울 서초대로에선 9차 검찰개혁 촛불집회가 열렸다. 주최 측은 시즌1이 끝났다면서 개혁이 미진하면 언제든 다시 집회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 굿모닝충청 = 지유석 기자
12일 서울 서초대로에선 9차 검찰개혁 촛불집회가 열렸다. 주최 측은 시즌1이 끝났다면서 개혁이 미진하면 언제든 다시 집회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 굿모닝충청 = 지유석 기자
12일 서울 서초대로에선 9차 검찰개혁 촛불집회가 열렸다. 주최 측은 시즌1이 끝났다면서 개혁이 미진하면 언제든 다시 집회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 굿모닝충청 = 지유석 기자

9차 촛불집회에선 앞선 집회와 마찬가지로 '검찰개혁' 함성이 울려퍼졌다. 그런데 9차 촛불집회엔 '언론개혁'이란 구호가 더해졌다. 이날 집회에선 '기레기OUT' '언론개혁' 등의 구호가 적힌 손 팻말이 자주 눈에 띠었다.  

주최측은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TV조선, 채널A, KBS 등엔 취재허가증을 발급하지 않았다. 앞선 집회에서도 보수 언론과 종편에 취재를 불허했는데, 이번에 KBS가 새로 추가된 것이다.  

KBS는 조국 법무부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의 자산관리인으로 알려진 김경록 씨를 인터뷰하고도 방송하지 않고 검찰에 넘긴 정황이 드러나면서 비난을 받았다. 현장 자원봉사자 A씨는 "KBS 기자의 현장 접근을 허용하면 안된다는 의견이 나와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장에 모인 시민도 조 장관 관련 언론 보도행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반면 MBC 취재진, 진보성향 1인 미디어를 향해선 격려를 보냈다. 70대 B씨는 "언론이 조 장관 의혹을 억지로 부풀리는 데 분노해 현장에 나왔다"며 "기자들이 너무 썩었다"고 비판했다. 

범국민시민연대도 성명에서 "언론은 권력탐닉과 '아니면 말고 식'의 무책임한 보도 작태 중단하고 기자들은 결연한 마음가짐으로 정론직필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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