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당진=김갑수 기자] 당진시의회 윤명수 의원은 지난 11일 열린 제66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장애인 보호작업장 확대 설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윤 의원은 “우리나라에서 장애인 가구가 빈곤에 처할 위험은 비장애인 가구보다 2.4배다 높다는 연구 자료가 있다”며 “이는 OECD 가입 국가들 중 최하위에 속해 있고, 장애인 가구 소득도 전국 가구 대비 평균 53%에 불과해 대한민국에서 장애인들은 빈곤층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데, 그 주요 원인은 장애인이 취업하기 어려운 사회의 구조적 문제에 있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에 따르면 2019년도 기준 시의 등록 장애인은 1만386명으로, 보호작업장은 단 2개소에 정원은 60명에 불과하다는 것. 반면 보호작업장 근로를 희망하는 장애인은 104명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윤 의원은 “당장 장애인들의 취업을 확대할 수 있는 보호작업장의 추가 설립을 적극 건의한다”며 “민간사업자 발굴이 어렵다면 직영 설치 후 위탁하는 방법 또한 모색해 줄 것”을 촉구했다.
계속해서 윤 의원은 “관내 대기업의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을 통한 고용의 다양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관련 방안을 적극 검토해 달라”며 “장애인들이 취업을 통해 보편적 일상으로부터 자존감을 되찾고 자립할 수 있는 날이 속히 오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임시회는 오는 17일까지 진행되며 총 26건의 조례안과 동의안, 예산안 등에 대해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집행부는 당초 예산 1조513억 원보다 582억 원(5.5%) 증가한 1조1095억 원 규모의 2019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