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안면·고남발전협 "(주)KPIH 못 믿겠다"
태안 안면·고남발전협 "(주)KPIH 못 믿겠다"
충남도-KPIH안면도 3지구 개발 본 계약 체결 관련 14일 입장문 통해 우려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9.10.14 10:27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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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안면도 관광지구 3지구 개발 사업을 추진할 특수목적법인 KPIH안면도(대표이사 송동훈)와 본 계약을 체결한 것과 관련 해당 지역 민간단체가 우려의 목소리를 표명하고 나섰다. (조감도: 충남도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충남도가 안면도 관광지구 3지구 개발 사업을 추진할 특수목적법인 KPIH안면도(대표이사 송동훈)와 본 계약을 체결한 것과 관련 해당 지역 민간단체가 우려의 목소리를 표명하고 나섰다. (조감도: 충남도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태안=김갑수 기자] 충남도가 안면도 관광지구 3지구 개발 사업을 추진할 특수목적법인 KPIH안면도(대표이사 송동훈)와 본 계약을 체결한 것과 관련 해당 지역 민간단체가 우려의 목소리를 표명하고 나섰다.

KPIH안면도와 사실상 동일회사이자 대전유성복합터미널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주)KPIH에 대한 불신을 드러낸 것이다.

앞서 도는 지난 11일 KPIH안면도와 ‘안면도 관광지 3지구(씨사이드) 조성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KPIH안면도는 태안군 안면읍 중장리 일원 안면도 3지구 54만4924㎡에 복합리조트 개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총 투입 사업비는 5000억 원이며, 공사 착수일로부터 5년 내에 준공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안면발전협의회(회장 최기성)와 고남발전협의회(회장 한석순)는 14일 입장문을 내고 “1991년 안면도 관광지 지정 이후 30여 년 만에 본 계약에 이른 점에 대해 평가하지만, 동일회사인 (주)KPIH의 대전유성복합터미널 공사체결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 등과 관련해 다음과 같은 주의와 요구를 밝힌다”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주)KPIH는, 대전유성복합터미널사업 계약체결 중 토지대금 납부과정과 불법 선 분양 논란 등으로, 아직도 능력을 검증받지 못했다는 것이 중론”이라며 “아울러 (주)KPIH는 안면도관광지개발사업자선정을 홍보의 수단으로 삼으며 유성복합터미널 문제를 해결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말들에 대해, 우리는 이 업체가 사업을 제대로 진행할지 우려를 지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과거 본 계약체결 전에 무산된 인터퍼시픽이나 롯데는 기업의 규모뿐만 아니라 실질적으로 시공과 관광업을 운영하는 업체로, 충분히 신뢰할 수 있었던 점과 비교할 때 안면도 주민들은 희망보다는 근심이 높다”며 양승조 지사를 향해 안면도 관광지 개발에 대한 협의체 구성 등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주)KPIH가 유성복합터미널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들은 파악하고 있다. 토지대금 등으로 말이 많았지만 모두 이행한 상태”라며 “KPIH안면도의 경우 본 계약 체결 전 SPC 구성이나 외국인 투자기업 등록, 투자확약서 제출 등 모든 절차를 이행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도는 법과 원칙, 지침에 따라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다음 달 9일까지 제1차 투자이행 보조금 100억 원을 납부하기로 한 만큼 이를 지켜보면 사업추진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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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숙 2019-10-15 11:27:07
유성복합터미널 오피스텔 청약 접수....총721호 분양 ..... 청약자 대기상태.......오피스텔도 프리미엄 붙을듯

곽민석 2019-10-14 11:28:07
유성복합터미널 사업대박!!!! 토지대금600억 선입금..... 상가는 이미 대전에서 프레미엄이붙어 거래되고 있는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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