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뇌염,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게 예방책”
    “일본뇌염,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게 예방책”
    굿모닝충청-충남도 ‘감염병으로부터 더 안전한 충남’ - ⑧일본뇌염
    • 정종윤 기자
    • 승인 2019.10.14 1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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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염병 예방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생활 속의 작은 실천 없이 무심코 방치했다가는 지역사회는 물론 대한민국 전체가 위기에 빠질 수도 있다. 2015년 상반기에 발생한 메르스(MERS) 사태가 아직까지 국민의 기억 속에 충격적인 경험으로 남아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충남도를 비롯한 지방정부가 감염병에 대한 대응 능력을 제고하는 것은 물론, 매뉴얼을 뛰어 넘는 최적의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최근 대전광역시에서 홍역에 따른 감염병 확산으로 시민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예방 상식과 초기 대응이 늦었다는 지적과 함께 다시 한 번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충남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상식 전달, 홍보가 필요한 대목이다. 이에 <굿모닝충청>은 충남도와 함께 기획보도를 통해 도민이 알아야 할 감염병 예방 상식과 대처법 등을 홍보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작은빨간집모기. 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굿모닝충청=정종윤 기자.
    작은빨간집모기. 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굿모닝충청=정종윤 기자.

    [굿모닝충청 정종윤 기자] 지난 8월 대구에서 올해 첫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했다.

    80대 여성으로 고혈압, 심장질환 같은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었다.

    이 여성은 8월 18일부터 발열 증상과 의식저하 등으로 입원치료를 받아오다 같은 달 29일 ‘일본뇌염’ 최종 확진 후 사망했다.

    일본뇌염 예방접종은 한 적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와 충남도에 따르면 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릴 경우 감염된다.

    바이러스 감염자 99% 이상 무증상 또는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인다.

    다만 바이러스가 뇌로 침범할 경우, 고열과 함께 경련·의식불명·혼수상태로 진행된다.

    일부는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고 뇌염 20~30%는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회복되더라도 여러 가지 합병증에 시달릴 수도 있다.

    주로 야간에 동물과 사람을 흡혈하는 작은빨간집모기에 의해 전파되는데 주로 돼지가 증폭숙주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람 간 전파는 없고 잠복기는 7~14일 정도다.

    자료=질병관리본부 제공/굿모닝충청=정종윤 기자.
    자료=질병관리본부 제공/굿모닝충청=정종윤 기자.

    최근 5년간 일본뇌염 감시결과, 일본뇌염 환자 90% 이상이 40세 이상으로 나타났다.

    일본뇌염 신고된 13명 중 40세 이상 환자는 124명(92.5%)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 중 40~59세가 75명(56%)으로 가장 많았고 60세 이상 연령군이 49명(36.6%)으로 확인됐다.

    충남에서는 8월쯤 올해 첫 일본뇌염 매개 모기가 확인됐다.

    지난해 보다 2주 정도 늦게 발견된 것인데 올해 많은 비 때문에 산란조건이 좋지 않았던 탓으로 추정된다.

    자료=질병관리본부 제공/굿모닝충청=정종윤 기자.
    자료=질병관리본부 제공/굿모닝충청=정종윤 기자.

    □ 일본뇌염 예방하려면

    작은빨간집모기의 개체수가 증가하는 8월 이후 9월부터 11월 사이에 전체 환자의 평균 90% 이상이 발생하므로 야외활동과 가정에서 모기회피 및 방제요령을 준수해야 한다.

    야외 활동 시 밝은 색 긴 바지·긴 소매의 옷을 입어 피부노출을 최소화 하고, 모기가 흡혈하지 못하도록 품이 넓은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노출된 피부나 옷, 신발 상단, 양말 등에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야외 활동 시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캠핑 같은 야외 취침 시에도 텐트 안에 모기 기피제가 처리된 모기장을 사용해야 한다.

    이밖에 매개모기 유충의 서식지가 될 수 있는 집주변 웅덩이, 막힌 배수로 등에 고인 물을 없애야 한다.

    아울러 질병관리본부는 일본뇌염 국가예방접종 사업 대상인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표준예방접종일정에 맞춰 접종을 완료해 줄 것을 권고했다.

    성인의 경우, 돼지 축사 인근 같은 일본뇌염 매개모기 출현이 많은 위험지역에 거주하거나 일본뇌염 유행국가*로 여행 계획이 있는 사람 중 과거 예방접종 경험이 없는 성인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자료=질병관리본부 제공/굿모닝충청=정종윤 기자.
    자료=질병관리본부 제공/굿모닝충청=정종윤 기자.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전국 보건소와 지정 의료기관에서 주소지에 관계없이 무료접종 가능하다”고 말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일본뇌염은 아직까지 적절한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백신 접종으로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10월 말까지는 일본뇌염 매개모기의 활동이 활발한 만큼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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