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장선생님 추천 책] 사막을 건너는 여섯가지 방법
[교장선생님 추천 책] 사막을 건너는 여섯가지 방법
  • 김애영
  • 승인 2014.11.25 0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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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김애영 대전외국어고등학교장]
 

▲ 김애영 대전외국어고등학교장

 

 

저자 스티브 도나휴파리의 매서운 추위를 피하여 서아프리카의 열대해변에서 겨울을 보내겠다는 막연한 계획을 20대 청년. 비행기 표 살 돈이 없어 남의 차를 빌려 타고 시작한 여행이 결국은 세계 최대의 사막인 사하라사막을 종단하게 된다. 따뜻한 남쪽 해변으로 간다는 목표 외에 상세한 계획도 없이 수십일 간 생사의 기로를 넘나들면서 자신의 불확실한 인생을 건너는 귀중한 지혜를 터득하게 된다.

그의 사하라 사막여행은 자신에게도 여러 번의 직업 변화, 결혼과 이혼 등 삶의 어려운 과정마다 많은 영향을 주었으며, 또한 세계적인 컨설턴트로 다른 사람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성숙한 삶의 멘토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는 사막을 건너는 중인가? 아니면 산을 오르고 있는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막연한 것, 모호한 것, 혹은 역설을 싫어한다. 길을 잃거나 물어보는 것도 좋아하지 않는다. 자신의 현재의 위치를 알고 일을 제대로 해 내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 인생에서 성취나 성공, 또는목표가 전부는 아니다.

인생이란 종종 길을 잃고, 스스로를 발견해 나가며, 때로는 사면초가에 처하기도 하고 신기루를 쫒기도 한다. 한동안 길을 잘 가다는 듯 하다가 다시 길을 잃는 과정의 연속이다. 인생의 대부분은 산이 아니라 사막을 닮았다. 기업들의 변화관리의 세계적 컨설턴트인 저자 스티브 도나휴는 20대의 사하라 사막 체험과 컨설턴트로서 상담과 적용사례를 종합해서 인생의 사막을 슬기롭게 건너갈 수 있는 여섯 가지 방법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 있다.

1. 지도를 따라가지 말고 나침반을 따라가라.
나침반이 가리키는 방향을 알 수 있다면 길을 잃었을 때도 계속 앞으로 나갈 수 있다. 지도는 모래사막에서는 무용지물이다. 인생의 사막에서 길을 잃었거나 신기루를 만나 허상을 따라가다가 제자리로 돌아오려면 내면의 나침반이 결코 흔들려서는 안된다. 

2. 오아시스를 만날 때 마다 쉬어가라.
사막을 여행할 때 오아시스에서 쉬어갈까를 묻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일이다. 오아시스에서 쉬어야 하는 이유는 쉬면서 기력을 회복해야 하고 여정을 되돌아보고 생각할 시간을 가져야한다. 계속되는 인생의 사막 속에서도 자신에게 필요한 사색의 오아시스, 대화와 친교의 오아시스를 찾아 쉬어야한다. 충분히 쉬어야 더 멀리갈 수 있다.

3. 모래에 갇히면 타이어에서 바람을 빼라.
탄탄한 땅에서 운전할 때 필요한 기술은 모래 늪에 빠지면 쓸모없다. 지나친 자의식, 자신만만한 자아에서 조금만 공기를 빼면 즐거움과 편안함이 기다리고 있다.

4. 혼자서, 그리고 가끔은 함께 여행하라.
사막을 건너는 것은 고독함의 극치이다. 인생의 사막에서 가끔 다른 차에 깃발을 흔들어 도움을 요청해야한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자기 자신을 대신하여 사막을 건널 수는 없으므로 언제나 혼자서 여행하는 것을 각오해야 한다.

5. 캠프파이어에서 한걸음 멀어져라.
안전하고 따뜻한 캠프파이어가 비추는 곳은 세상의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다. 정말 중요한 것을 얻기 위해서 사막의 깜깜한 어둠속으로 나아가면 새로운세상이 기다리고 있다. 인생의 사막을 건너기 위해 준비되지 않은 삶에 익숙해야한다.

6. 열정을 가로막는 두려움과 불안의 국경에 멈추지 말라.
인생의 사막에는 허상의 국경과 진정한 국경이 있다. 마음속 열정을 가로막는 두렵고 불안한 허상의 국경에서 멈추지 말고 진정한 국경을 넘을 때 비로서 사막에서의 경험을 여과할 수 있고 인생 자체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된다.

십여 년 전 이집트 사막지역을 여행하던 중에 우리를 태운 관광버스 운전기사는 그곳 주민이고 그 지역에 익숙한데도 모래바람이 한바탕 세차게 불고나니 가던 길이 없어져 길이 나타날 때 까지 두 시간을 사막에 차를 멈추고 기다렸던 기억이 난다.

지금 우리는 산을 오르고 있는가? 아니면 사막을 건너고 있는가? 아니면 동시에 이 두 가지를 다하고 있을 수 도 있다. 분명한 것은 이미 그려진 지도에는 우리가 가야할 삶의 여정은 없다. 학창시절에 어떤 일을 겪게 될지, 중년이 되어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알 수 없는 일이다.

저자 스티브 도나휴가 변화의 사하라사막의 경험을 통해 성숙한 삶의 해답을 얻은 것처럼, 우리도 인생의 사막을 건너는 지혜로운 방법을 터득하여 두려움과 공포의 사막을 활기차고 행복하게 진정한 인생의 기쁨을 느끼면서 살아가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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