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철학자의 시선으로 시사를 읽어주는, 시사 라디오를 편안히 글로 읽을 수 있는 책이 나왔다.
양해림 충남대학교 인문대학 철학과 교수가 ‘철학자의 시사산책’이란 책을 발간했다.
이 책은 KBS대전 라디오 생생뉴스에서 ‘양해림의 인문시사’ 프로그램의 내용을 새롭게 편집해 엮은 것으로, 양 교수와 KBS대전 방송총국 방석준 앵커가 지난해 9월 1일부터 올 3월 31일까지 7개월간의 인터뷰 대화 형식으로 나눴던 우리 사회의 다양한 시사 내용이 담겨져 있다.
양 교수는 책 안에서 일자리, 대학구조조정, 금강의 보 개방, 탈 석탄, 무상복지, 저출산 문제, 시간강사법, 동물안락사, 선거법 개정과 성숙한 민주주의 사회 등 28가지의 다양한 시사주제에 대해 말하고 있다.
그는 “인문학이 우리 생활이나 시사와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철학자의 시선을 통해 그동안 우리 주변의 시사 현안들에 대해 그 해답을 찾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7개월간 방송한 내용들을 시민 교양인들에게 보급하기 위해 새롭게 꾸몄다”며 “책을 읽을 때 편리한 대로, 손길 가는 대로 읽어도 무방하게 편성했다”고 밝혔다.
양 교수는 충남대학교 인문대학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충남대 인문과학연구소장, 한국해석학회장, 대전시 인권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또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민교협) 공동의장, 한국환경철학회장, 한국니체학회장, 한국역사철학회장, 대전시민사회연구소장, 충남대 시민사회연구소장, 충남대 인문대학 부학장 및 학장 직무대리 등을 역임했다.
양 교수는 현재까지 ‘시사프리즘, 철학으로 한국사회를 읽다’(2018), ‘대학생을 위한 서양철학사-개정증보 3판’(2017), ‘니체와 그리스 비극’(2017) 등 20여 권의 단독 저서와 30여 권의 공저를 발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