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경찰 명랑운동회, “평일에 인원까지 할당” 볼멘소리
    대전경찰 명랑운동회, “평일에 인원까지 할당” 볼멘소리
    17일 오후… “경찰의 날 기념 ‘소통과 화합’ 취지 무색, 치안공백 우려도”
    • 최수지 기자
    • 승인 2019.10.17 02:12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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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회사DB/굿모닝충청=최수지 기자)

    [굿모닝충청 최수지 기자] 대전 경찰이 경찰의 날을 맞아 진행하는 '화합과 소통의 명랑운동회'에 일선 경찰 직원들 사이에서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행사가 평일인데다, 각 경찰서별로 참가 인원을 강제로 할당하면서 일부 경찰들 사이에서는 "인력을 강제로 동원하는 행사를 굳이 치르려는 의도가 뭔지 모르겠다"는 불만이다. 

    특히 행사 참가 경찰들이 다치기라도 할 경우, 가뜩이나 부족한 인력 상황에서 자칫 치안공백이 발생하지 않을까하는 우려마저 높아지고 있다.

    대전지방경찰청은 17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카이스트 대운동장에서 ‘화합과 소통의 명랑운동회’를 개최한다.

    명랑 운동회는 황운하 대전경찰청장이 서울과 울산에서 근무할 때도 치렀던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대전청 직원 100여 명, 6개 경찰서 직원 각 50여 명 등 총 4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하지만 '화합과 소통'이란 이름만큼 제 몫을 다하지 못하고, '불통'의 운동회가 될 조짐이 엿보이고 있다.

    행사가 평일에 진행될 뿐더러, 각 경찰서별로 인원을 할당하는 등 참여를 강제하는 모양새여서 취지를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일부 직원들이 명랑운동회를 달갑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이유다.

    익명을 요구한 경찰관 A 씨는 이번 명량운동회에 대해 “대내외적으로 국가기관에서 이렇게 모두 모여 행사를 하는 일이 흔치는 않다”고 평가하면서도, “각 경찰서 인원도 부족한 편인데, 평일에 사람을 빼서 운동회를 진행하는 게 말이 되냐”고 지적했다. 

    또 다른 경찰관 B 씨는 “평일 근무시간에 명랑운동회를 진행하는 것부터 문제다”라며 “최근 황 청장의 활동을 보면, 본인의 개인적 야망을 위해 조직을 이용하는 것 아닌가 싶다”라고 의문을 표했다.

    다만 고위 경찰 관계자는 “일부 직원들 사이에서 불만이 나온다는 얘기는 알고 있다”면서도 “아직까지 청장님의 입장이 나오지 않은 상태여서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검·경 수사권 조정 등 조직과 중요한 얘기가 논의되는 시점에서 대외활동을 통해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황 청장은 “명랑운동회는 경찰 내부 조직의 화합과 소통을 위해 마련한 행사다. 서울과 울산에서도 의미있게 개최한 바 있다”며 “일부 직원들이 불만을 가질 수 있지만, 조직 전체를 위해 열심히 준비한 행사이니 만큼, 대의를 먼저 생각해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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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원석 2019-10-17 16:50:06
    수사결과날조
    허위사실유포 피의사실공표
    이명박정부시절 대북전단지 반대표현했다가..붙들려가..정작 검찰에서 모든혐의무혐의처분
    총선때 도시락싸고 더브러당사앞서 살거요
    나만큼 황당하게 수사결과 날조된사람 또있지요?

    김광수 2019-10-17 06:48:21
    정치경찰 이네
    양면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