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NG 발전소 용량 적정"vs"인구 대비 규모 커"
    "LNG 발전소 용량 적정"vs"인구 대비 규모 커"
    충남도, 17일 삽교읍 내포출장소서 주민설명회 개최
    내포 집단에너지시설 발전용량 해명에도 논란 여전
    • 이종현 기자
    • 승인 2019.10.17 15: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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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포신도시 발전을 위한 예산권역 주민 대상 설명회가 17일 오전 삽교읍 내포출장소에서 열렸다. 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내포신도시 발전을 위한 예산권역 주민 대상 설명회가 17일 오전 삽교읍 내포출장소에서 열렸다. 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내포신도시 집단에너지시설 발전 용량을 둘러싼 행정당국과 주민 간 갈등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충남도는 17일 삽교읍 내포 출장소 회의실에서 내포신도시 내포 집단에너지시설 등 주민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는 내포 예산권역(삽교읍) 주민과 도 관계자 모두 60여 명이 참석했다.

    내포신도시 조성 현황과 혁신도시 추진현황, 서해선-신안산선 직결 추진현황, 내포 집단에너지시설 추진현황 보고 후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설명회는 내포 집단에너지시설에 초점이 맞춰졌다.

    도는 그동안 주민이 주장한 내용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주민들은 20만 자족도시 경남 양산은 6만3514호에 114MW를 공급하는 반면, 10만 자족도시로 계획된 내포는 3만0922호에 555MW를 공급해 발전용량이 과다하게 설계됐다고 주장했다.

    또 LNG발전소가 도심 한복판에 있고 청정연료 전환 시 주민협의 없이 진행된 점을 문제 삼았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양산은 상대적으로 열수요가 적은 공통주택이 90%다. 반면 내포는 공동주택이 40%이며, 나머지 60%는 공공·산업·산업시설이 차지한다”고 해명했다.

    이어 “양산은 인근 소각시설 열을 수열 받고 LNG 전용 보일러로 열을 공급받는다. 하지만 적자 폭이 늘자 불가피하게 열병합발전소를 추가 건설하려는 것이다. 인구 대비 규모가 과다한 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또 “내포 최대 열 필요량은 373.7Gcal/h다. 하지만 LNG발전소 최대 열생산량은 255.8cal/hFH로 부족분이 발생한다”며 “10만 규모 적정 열공급 규모 축소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LNG발전소가 도심 한복판에 있다는 주장에 대해선 “열수요처와 가깝게 위치해야 열 손실이 적고 효율적이다”라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2017년 8월 주민협의체인 내포지속가능발전협의회를 구성하고 주민간담회와 주민 대토론회, 도지사·부지사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며 “청정연료 전환 시 주민과 협의했다”고 강조했다.

    내포신도시 발전을 위한 예산권역 주민 대상 설명회가 17일 오전 삽교읍 내포출장소에서 열렸다. 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내포신도시 발전을 위한 예산권역 주민 대상 설명회가 17일 오전 삽교읍 내포출장소에서 열렸다. 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그러자 주민들은 반발했다.

    유나씨는 “정작 주민이 알고 싶은 건 LNG발전소가 얼마나 안전하고 환경오염물질은 얼마나 나오는지 여부”라며 “이에 대한 설명은 빠져있다”고 말했다.

    이어 “협의회에서도 SRF에서 LNG로 연료 변경에 대해서만 얘기를 나눴지 용량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며 “주민 의사 반영 없이 발전용량을 늘린 것은 충남도가 밀실 행정을 한 것과 다름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씨는 또 “내포 주민 모두 모아놓고 오염물질이 발견되면 어떻게 하겠다는 대책을 내놔야 한다. 정확한 근거 없이 몇몇 주민만 모아놓고 설명회를 여는 건 탁상공론”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씨 발언에 회의실에 모인 주민들은 박수를 치기도 했다.

    김기현씨는 “주민들은 설명회가 열린다는 걸 3일 전에 알았다”며 “급조된 설명회”라고 주장했다.

    이어 “집단에너지시설 관련 도지사 면담이 23일 예정돼있다. 주민이 질의서를 보내고 도지사가 답변하는 조건을 걸었지만 무산됐다”며 “도대체 오늘 설명회가 무슨 이유로 개최됐는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한 주민은 "내포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종합병원, 기관·단체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은 몇 년 전과 다른 게 없다”며 “충남도가 허황된 꿈만 꾸고 있는 것 같다”고 질타했다.

    도 관계자는 “내포신도시 조성과 관련 그동안 추진상황과 사업 필요성, 사실관계를 주민에게 설명하기 위해 설명회를 열었다”며 “도지사 면담은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해명했다.

    충남도는 18일 오전 10시 홍성권역(홍북읍) 주민 대상 2차 설명회를 홍북읍 내포출장소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경남 양산과 내포 집단에너지시설 비교. 자료 제공=충남도/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경남 양산과 내포 집단에너지시설 비교. 자료 제공=충남도/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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