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정종윤 기자] 충남도가 병역명문가 문패 달아주기 사업을 시작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18일 천안시 병천면에 사는 곽기종(88)씨 가문을 찾아 정복양 대전충남지방병무청장과 함께 ‘병역명문가 문패’를 전달했다.
이날 열린 행사는 충남도에 살면서 3대가 현역 복무를 마친 가문의 집에 ‘병역명문가 문패’를 달아드리는 것으로, 공정한 병역의무 이행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문패를 전달받은 곽씨 가문은 3대에 걸쳐 가족 9명이 모두 220개월의 군복무를 마친 ‘병역명문가’다.
특히 1대인 곽씨는 6.25전쟁에 참전해 전령으로 복무하면서 참혹한 전쟁터를 누볐다.
2대는 4명 모두 육군으로 입대해 군 복무를 마쳤다.
3대 또한 4명 모두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다.
양 지사는 “이번 문패 달아드리기 사업을 통해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병역명문가 분들이 사회 전반적으로 존경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곽씨를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도내 병역명문가 139가문에 ‘병역명문가 문패’를 부착할 계획이다.
병역명문가는 3대 가족(조부, 부·백부·숙부, 본인·형제·사촌형제) 모두가 현역복무 등을 성실히 마친 가문으로 매년 병무청에서 선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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