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홍성=이종현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여파로 89주기 백야 김좌진 장군 추모제가 전면 취소됐다.
추모제는 1920년 10월 21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청산리 대첩의 마지막 전투가 벌어진 10월 25일에 맞춰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 추모제도 25일 충남 홍성군 갈산면에 있는 김좌진 장군 생가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홍성군은 ASF 확산위험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상황에서 추모제를 강행할 경우 전염병 확산위험이 있다는 판단에 취소를 결정했다.
군 관계자는 “지역 양돈 농가를 보호를 위해 추모제는 취소하게 됐다”며 “군민께서도 ASF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홍성에서는 410개 양돈 농가에서 돼지 58만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광천읍에 있는 도축장에서 ASF 의심사례가 발생해 긴장감이 고조됐지만, 다행히 음성으로 판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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