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정종윤 기자] 나소열 충남도 문화·체육부지사가 빠르면 다음 달 초 사퇴할 것으로 보인다.
늦어도 다음 달 중순에는 도를 떠나 내년 4월 15일에 있을 국회의원 선거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전망이다.
나 부지사는 22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정례 기자 간담회에서 “퇴임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며 “아마 다음 달 정례 간담회는 하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 대통령께서 충남을 방문한 이후 사표를 낼 생각이었는데 지사께서 혁신도시 지정 같은 지역현안 한, 두 가지 정도 더 정리를 하고 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만일 나 부지사가 다음 달쯤 퇴임할 경우, 문진석 충남도 비서실장의 퇴임 시기도 조금 늦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문 실장 역시 내년 총선에서 천안갑 지역 출마를 확정하면서 총선 채비를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나 부지사는 후임 인선과 관련 “지역 인재들이 총선에 쏠려 있어서 선정이 어려운 것 같다. 전체적으로 (양승조)도정에 대한 방향성과 큰 틀, 이러한 것들을 함께 고민을 할 수 있는 분이 빨리 왔으면 한다”고 밝혔다.
나 부지사는 지난 20대 총선에 이어 내년에도 보령·서천 지역에 출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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