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공주=김갑수 기자] 김정섭 공주시장의 민선7기 대표 공약 중 하나인 ‘문화재단’이 오는 25일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신바람 정책톡톡’ 11번째 행사인 ‘공주문화예술 진흥 시민 대토론회’(대토론회)가 이날 오후 3시부터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인 것.
시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지역의 문화예술인과 일반 시민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문화재단과의 협약식에 이어 발제와 토론,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충남문화재단과의 협약서에는 문화예술분야에 대한 교육 및 서비스 증진과 함께 국립충청국악원 공주 유치 등 현안에 대한 공동 노력 방안이 담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공주문화재단 설립 타당성 연구용역’을 수행 중인 충남연구원 박철희 지역문화연구실장이 용역의 주요 내용과 연구 결과 등에 대해 발제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화재단의 규모와 예산, 시민 대상 설문조사 결과 등이 공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문옥배 당진문화재단 사무처장과 최창석 공주문화원장, 김명태 공주예총회장 등은 토론자로 나선다.
시 관계자는 23일 <굿모닝충청>과의 통화에서 “문화재단 설립 시기는 내년 상반기로 잡고 있다. 인적 구성과 재원 등은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라며 “25일 대토론회에서 어느 정도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김정섭 시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문화재단이 설립되면 문화예술 정책이 크게 바뀌어야 할 것이다. 지금까지 시에서 했던 문화예술 행정에 큰 변화가 없다면 문화재단을 만들 필요가 없다”며 대대적인 정책전환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