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공무원노조 "성희롱 예방" 촉구한 까닭
공주시 공무원노조 "성희롱 예방" 촉구한 까닭
일부 사회단체 가을 야유회에 공무원 강제 동원..."음주 후 치근덕" 피해 사례도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9.10.23 1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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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세종충남본부 공주시지부(지부장 윤정문, 이하 노조)이 행정지원과와 일선 읍·면·동에 “사회단체 모임 직원 동원 자제”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세종충남본부 공주시지부(지부장 윤정문, 이하 노조)가 행정지원과와 일선 읍·면·동에 “사회단체 모임 직원 동원 자제”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공주=김갑수 기자]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세종충남본부 공주시지부(지부장 윤정문, 이하 노조)가 행정지원과와 일선 읍·면·동에 “사회단체 모임 직원 동원 자제”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내용인 즉, 본격적인 가을철을 맞아 각종 사회단체의 야유회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공직자들이 해당 행사에 사실상 강제로 동원되고 있다는 것. 특히 일부 직원의 경우 성희롱을 당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 것으로 전해져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노조에 따르면 최근 직원 내부망에 “주요 사회단체가 여행 갈 때 공직자들을 왜 동원하는 거냐?”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는 것.

시 공직자들의 경우 백제문화제를 비롯한 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는 물론 산불예방이나 가축전염병 차단을 위해 동원되고 있는 상황에서,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사회단체의 야유회까지 가는 것은 지나치다는 지적이 담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술을 먹고 치근거리는 경우도 있다”는 피해 사례도 종종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일선 읍‧면‧동의 경우 사회단체장들이 시의 주요 정책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다보니 이들 행사에 공직자들을 보내는 일이 관행처럼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노조는 “사회단체 등의 모임에 공무원 등이 강제로 참여하고 있다는 제보에 따라 원칙적으로 동원을 자제하도록 요구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또 “공무원 등이 성희롱·성추행 등 인권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주의 또는 교육을 통해 건전한 주민과의 관계를 유지하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와 관련 최인종 행정지원과장은 “노조의 문제 제기가 있는 만큼 각 읍‧면‧동에 이 같은 사항을 전달할 계획”이라며 “노사 협의 과정에서도 이를 문구로 반영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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