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서산=김갑수 기자] 충남 서산시 부석면 B지구 간척지에 위치한 ‘바이오·웰빙·연구특구’(특구)에 자동차 연구시설인 길이 4.75km의 ‘직선주행시험로’가 조성된다.
23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한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특구 계획변경이 확정된 것. 신청한 지 7개월여 만의 성과다.
시에 따르면 새로 조성되는 직선주행시험로는 국내 최대 규모로, 국제표준배출가스 및 연비 인증에 대비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다.
이번 특구 계획변경을 통해 전체 면적은 약 30만㎡가 증가한 600만㎡로, 사업비는 557억 원이 늘어난 9133억 원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약 1조7500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1만1000여명의 일자리 창출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또한 특구 내 남북 및 동서 간선도로를 비롯해 북측 진입도로와 부남교 등 주요 기반시설 조성으로 사업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됨에 따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현재 운영 중인 특구 내 자동차주행시험장(151만㎡)과 자동차산업을 연계함으로써 시는 ▲자동차 부품 ▲조립 ▲연구의 3박자를 고루 갖춘 ‘자동차산업 메카’로 발돋움하고 국제경쟁력 제고에 일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위원회에서 직접 제안 설명을 한 맹정호 시장은 “이번 특구 계획변경으로 자동차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자동차산업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핵심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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