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공주=김갑수 기자] 올해 처음 열린 충남 공주시의 금강여름축제(고마나루 국악&재즈 페스티벌) 개최 시기가 7월 말에서 8월 초로 조정될 전망이다.
시 조관행 관광과장은 24일 오전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이종운 의원의 금강여름축제 관련 시정질문에 대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조 과장은 먼저 “장마철을 고려해 (개최 시기를 7월 말에서) 8월 초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공연 위주의 프로그램이 많고 폐막식에서도 긴 공연으로 지루한 면이 있어 이를 축소하고 시민과 함께할 수 있는 체험과 즐길거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조 과장은 또 “축제장의 배치가 미흡했다”며 “주무대를 비롯한 외부시설의 동선과 함께 고마 실내공간을 쉼터와 피서공간으로 활용하도록 조정‧배치하겠다”고 말했다.
조 과장은 특히 “소속 단체의 이기주의로 인해 시민화합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시민주도형 축제로 가면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나가겠다. 조직위원회도 개선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앞서 조 과장은 줄어드는 학생 수와 경기침체 등으로 인한 수학여행객 둔화 또는 감소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조 과장과의 일문일답에서 “1년 내내 축제만 하면 안 된다”며 여러 축제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촉구했다.
한편 올해 금강여름축제는 지난 7월 28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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