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억 들인 공주시 문화예술촌…"1일 평균 10명"
    10억 들인 공주시 문화예술촌…"1일 평균 10명"
    박기영 의원, 시정질문 통해 대책 요구…"문화재단이 전지전능하진 않아" 일침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9.10.24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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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오전 공주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시정질문에서는 문화예술촌이 도마 위에 올랐다. (시정질문을 진행 중인 박기영 의원/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24일 오전 공주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시정질문에서는 문화예술촌이 도마 위에 올랐다. (시정질문을 진행 중인 박기영 의원/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공주=김갑수 기자] 24일 오전 공주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시정질문에서는 문화예술촌이 도마 위에 올랐다. 전임 시장 때인 2016년 9월, 옛 소방서 건물을 리모델링에 조성된 문화예술촌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

    박기영 의원은 시정질문에서 “2018년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14회의 전시가 있었는데 총 2509명이 관람한 것으로 집계됐다”며 “전시회 기간은 255일로, 1일 평균 10명에 그친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년 방문객(관람객) 수가 소폭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가 뭐냐?”며 “이것이 과연 성공한 전시회인가?”라고 반문했다.

    답변에 나선 최덕근 문화체육과장은 “도시재생 현장을 방문하는 것이지 (관람객을) 초청하는 전시회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박 의원은 “이렇게 3년 동안 운영해 왔다. 올해가 첫해라면 이런 얘기도 안 한다”며 “그 많은 예산을 들여 조성했는데 하루 평균 10명이 다녀갔다니…. 좋은 점수를 주긴 어렵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또 “이왕에 하는 것이라면 한시적으로라도 큐레이터를 둬서 작품에 대해 설명해준다면 이것이 입소문을 타 지금보다는 더 활성화되지 않았을까 한다”며 “(문화재단에 이관한다고 하는데) 설립되면 얼마나 성과를 낼지 모르겠지만 문화재단이 전지전능하지는 않다”고 강조했다.

    문화예술촌 조성에는 약 10억 원이 투입됐으며, 인건비와 사무관리비 등을 포함해 올해 기준 1억700만 원의 예산이 투입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자료사진: 공주시 홈페이지)
    문화예술촌 조성에는 약 10억 원이 투입됐으며, 인건비와 사무관리비 등을 포함해 올해 기준 1억700만 원의 예산이 투입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자료사진: 공주시 홈페이지)

    최 과장은 “운영위원들이 다각적으로 모색했는데 문화재단이 설립되면 거기로 넘기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다시 박 의원은 “문화예술촌은 상당히 좋은 취지로 시작했는데 성과를 많이 못 내 아쉽다”며 “청년 작가를 위주로 선발해서 생업에 덜 지장 받고 작품 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준 뒤 우리 지역 출신으로 명성을 드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나중에는) 작품을 시에 기증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한편 문화예술촌 조성에는 약 10억 원이 투입됐으며, 인건비와 사무관리비 등을 포함해 올해 기준 1억700만 원의 예산이 투입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3기 사업으로 청년 작가 9명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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