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네이버 데이터센터’ 유치성공...파급효과는?
세종 ‘네이버 데이터센터’ 유치성공...파급효과는?
  • 신상두 기자
  • 승인 2019.10.26 1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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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테크밸리 입주 ‘다음소프트’와

데이터산업 활성화...세종, 첨단도시 이미지 변신

세종시가 네이버 제2 데이터센터 우선협상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사진은 네이버 제1데이터센터 '각' 전경(네이버 데이터센터 홈페이지 갈무리)
세종시가 네이버 제2 데이터센터 우선협상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사진은 네이버 제1데이터센터 '각' 전경(네이버 데이터센터 홈페이지 갈무리)

[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세종시(시장 이춘희)가 높은 경쟁률을 보인 네이버 ‘제2 데이터센터’ 유치에 성공했다.

네이버측은 25일, 홈페이지를 통해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 우선협상대상 지역으로 세종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 부지공모에는 총 96곳의 지방자치단체와 민간사업자들이 제안서를 제출했으니, 96대 1의 경쟁에서 살아남은 셈이다.

네이버 제2 데이터센터 건립에는 5,400억원이 투입되고, 구축면적은 13만여 제곱미터(약 4만평)에 달한다. 고용인원은 대략 170명선으로 추정된다.

공모에 참여했던 지자체 등은 4차산업시대에 걸맞는 시설로 보고 이 같은 높은 관심을 보낸바 있다.

이처럼 치열한 유치전에서 승리한 세종에는 어떤 파급효과가 있을까?

‘자율주행차 규제자유특구’사업

‘세종스마트시티’연계 시너지 예상

연관기업 입주 등 직간접 고용창출도

세수효과 6년차 이후 50억원 이상 추정

우선, 세종이 ‘딱딱한 공무원도시’라는 이미지를 벗고 첨단 IT도시로 변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세종 신도심에 들어설 빅데이터센터와 자율주행차 관제센터 등 국책사업과 연계해 데이터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세종테크밸리 안에 입주 예정인 ‘다음소프트’와 더불어 데이터산업의 활성화를 이끌 가능성이 높다.

또, 세종이 진행중인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내 AI데이터센터와 ‘자율주행실증 규제자유특구’등과 연계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네이버는 A-CITY(자율주행머신 연구 종합로드맵)사업을 추진중이다. 이 사업은 이용자의 실내외·인도·도로 등의 공간을 데이터화하고 항공·지상 정보를 하나로 결합하는 플랜으로 , 세종의 자율주행 실증사업과 시너지 확산이 확실시된다.

아울러, 네이버 데이터센터는 세종에 간접 고용창출 효과도 가져다주게 된다. 네이버 데이터센터의 자회사나 협력업체 등의 동반 이전이 자연스럽게 이뤄질 수밖에 없기 때문.

네이버 제1데이터센터가 위치한 춘천의 경우, 직고용 170여명에 자회사 500여명·협력업체 30여명의 고용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더 나아가, 일부 전문가들은 데이터센터와 관련이 있는 소프트웨어기술개발·유지보수 기업 등의 집적화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세종시에 직접 도움이 되는 세수는 얼마나 될까? 춘천의 사례를 적용하면 6년차 이후부터 약 50억원 이상의 세금납부가 이뤄질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네이버는 세종시 10만m² 이상의 부지에 2023년 1분기중 목표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지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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