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에서 ‘기성품 교실’ 사라진다
세종에서 ‘기성품 교실’ 사라진다
세종교육청, 29일 학교공간혁신 구축 계획 발표
  • 신상두 기자
  • 승인 2019.10.29 12: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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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가족 의견 반영 ‘공간 재구조화’

학습·놀이·휴식 등 균형잡힌 삶터 조성

최교진 세종교육감이 29일 정례브리핑에서 학교공간혁신 구축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최교진 세종교육감이 29일 정례브리핑에서 학교공간혁신 구축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세종 관내 학교교실이 공급자 중심의 획일화된 공간에서 수요자(학생·교사·학부모)중심으로 탈바꿈한다.

최교진 교육감은 29일 정례브리핑을 갖고 “학교를 다양하고 유연한 공간으로 재구조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학교사용자가 주도적으로 참여해 교육과정과 연계하고 전문가와 협업해 국제적 모델이 될 학교를 구축키로 했다”고 밝혔다.

최교육감은 “학교공간혁신은 우리 학생들이 배움터의 진정한 주인으로 학습 터전을 구성하는 과정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민주시민교육을 실현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학교공간혁신 사업은 노후 학교와 신설 예정학교 등이 공존하는 세종의 특수 환경을 고려해 ▲영역 ▲학교 ▲신설학교 등 3개의 단위로 구분해 추진된다.

올해 처음 도입 되는 학교공간혁신 대상 학교는 영역단위 10개, 학교단위 4개, 신설단위 6개 등 모두 20개교다.

우선, 영역단위는 일반교실·복도·특별실·홈베이스 등 학교 공간 일부를 대상으로 단위학교가 주관해 공간 혁신을 추진한다.

연동·연서·연남·미르·온빛·두루·가락·솔빛초, 부강중, 보람고 등 10개교다. 이들 학교에는 올해 설계, 내년도 시공을 목표로 교당 1억 원 내외가 지원된다.

여기에는 유휴공간 등을 활용해 학습·토론, 지식 및 정보 교류, 작품 전시, 놀이 및 휴식 등의 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학교단위로는 읍·면 지역에 위치한 학교 중 노후 정도가 심해 개축이나 리모델링이 필요한 학교가 대상이 된다. 수왕·의랑·전동초, 조치원여중이 선정됐다.

이들 학교들도 올해 설계, 내년도 시공을 목표로 학교당 7억여 원에서 150억여 원의 재원이 투입된다.

초등학교의 경우, 어린이 놀이시설 재구조화, 특별교실 증축 등이 진행되고, 조치원여중의 경우 남녀공학 재배치에 따른 시설물 정비도 이뤄진다.

앞으로 지어질 신설학교에 대해선 설계 단계부터 공간혁신을 적용해 국제적 미래학교 모델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세종교육청은 ‘학교공간혁신’을 통해 학교를 ▲다양하고 유연한 교육활동이 가능한 공간 ▲학습, 놀이, 휴식 등 균형 잡힌 삶의 공간 ▲효과적인 교수․학습 환경 제공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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