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찰, 신변보호 등 학교폭력 종합 대응책 제시
대전경찰, 신변보호 등 학교폭력 종합 대응책 제시
30일 '주요 학교폭력 사건 종합 대응방안...학교전담경찰관-학교 협력체계 구축 등
  • 최수지 기자
  • 승인 2019.10.3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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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영 대전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과 과장이 30일 대전청 1층 브리핑룸에서 '주요 학교폭력 사건 종합대응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사진=굿모닝충청 최수지 기자)

[굿모닝충청 최수지 기자] 경찰이 최근 대전지역에서 연달아 발생하고 있는 학교 폭력 사건에 종합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학교전담경찰관(SPO)을 적극 활용해 사건 초기부터 학교 등 유관기관과 협력하는 한편, 피해자 신변보호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대전지방경찰청은 30일 오후 대전청 1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주요 학교폭력 사건 종합 대응방안'을 발표했다. 

앞서 대전지역에서는 신탄진과 유성에서 또래 친구가 중학생을 집단 폭행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피해 학생 중 한 명은 경찰에 신고했다는 이유로, 가해 학생의 친구에게 재차 폭행을 당하기도 했다.

학교폭력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해 우선 경찰은 대전시교육청과 함께 이번 학교폭력 사건의 피해자 및 가해자와 관련된 5개 중학교에 대해 학교폭력 실태조사에 나선다. 

실태조사를 통해 추가 피해를 예방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종합대응 방안에는 SPO 활용 계획과 함께 수사 부서 일원화에 대한 내용도 담겼다.

경찰은 학교폭력 사건 접수 시 수사부서는 SPO로, SPO는 가해자 및 피해자 소속 학교로 신속하게 통보될 수 있도록 핫 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2개 경찰서 이상에서 발생한 학교 폭력 사건의 경우, 지방청 학교폭력 종합 대응팀에서 수사를 지휘하는 등 지방청 차원에서 종합적인 사건 대처에 나선다. 

특히 학교폭력 종합 대응팀에서는 추가 피해 발생 시 최초 접수 부서에 일원화 되도록 수사를 지도하고, 피해자 신변보호를 신속하게 조치할 예정이다. 

또 경찰은 피해 학생 신변보호 계획도 밝혔다. 

현재 경찰만 참여하고 있는 신변보호 심사위원회에 피해자와 가족, SPO, 학교 측 담당자도 포함시켜 신속하고 안전한 신변 보호에 노력한다는게 경찰의 설명이다. 

또 학교폭력 가해자 등 고위험 위기청소년 대상 우범소년 송치제도 활용에 나선다. 

학교폭력 사건의 경우, 불구속 상태에서 가해학생에 대한 수사가 진행돼 보복 폭행과 재범 우려가 높다. 

경찰은 우범소년 송치제도를 활용해 우범소년을 관할 소년부로 송치, 가해자와 피해자의 접촉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최기영 대전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은 “경찰 각 기능 공조를 통해 학교 폭력 사건에 대해 종합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차후 교육당국, 지자체와 협력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해 실질적인 대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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