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소비자 ‘상생’하는 세종형 친환경농업 키운다
생산-소비자 ‘상생’하는 세종형 친환경농업 키운다
  • 신상두 기자
  • 승인 2014.11.27 14: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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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춘희 세종시장이 27일 오전 시청에서 '친환경농업 발전방안' 브리핑을 가졌다.
세종시, 유통‧가공‧소비 활성화에 2400억원 등 총 3300억원 투입
5개년 실천계획 마련...농약‧비료사용량 매년 3%씩 점진적 감축

[세종=굿모닝충청 신상두기자] 내년부터 5년간 세종시 농업이 ‘친환경’으로 탈바꿈을 시도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27일 오전 시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친환경 농업 육성 추진과 친환경 자연순환농업 시스템 구축, 생활밀착형 민생현장 방문 실시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 시장은󰡒친환경, 웰빙 등 안심 먹거리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증대되는 상황에서 우리시는 ‘친환경 농산물 재배면적’ 확대로 친환경 농업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시는 산․학․연․관이 참여해 친환경농업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시책사업 추진시 자문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최근 구성된 ‘친환경농업 발전 협의회’를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 ‘친환경농업 5개년 실천계획(’15~‘19)’을 수립, 체계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재정적인 지원을 보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총 5개 분야, 59개 사업에 3천 275억원을 쏟을 예정이다.

이를 좀더 자세히 살펴보면, ▲친환경농업 생산기반 구축 및 경영안정(25개사업)에 628억원, ▲친환경농산물 유통․가공 소비 활성화(14개사업)에 2,450억원, ▲소비자 신뢰 가치인식 제고(5개사업)에 19억원, 농업환경 보존 및 자원관리(10개사업)에 171억원, ▲친환경농업 조직체 육성 및 전문인력 양성(5개사업)에 7억원등이다.

재원마련은 국비 359억원, 지방비 1,627억원, 자담 1,289억원으로 계획됐다.

시의 친환경농업 5개년 실천계획이 차질없이 추진될 경우, 친환경 재배면적이 ‘14년도 0.8%(93.4ha)에서 ’19년도에는 3.5%(380ha)까지 확대되고 화학비료․농약사용량도 매년 3% 이상 감축돼 ‘19년까지 총 15%를 줄여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세종형 로컬푸드 사업과 연계해 농업을 발전시킨다는 구상도 마련됐다.

학교급식을 포함한 공공급식을 위한 센터 건립,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거점가공센터 운영, 안전성 확보를 위한 잔류농약 검사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친환경농업 5개년 실천계획의 주기적인 점검을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세종시형 친환경 농업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시장은 이번주부터 매주 1회씩 ‘생활밀착형 민생현장 방문’을 실시한다. 이번 현장방문에서는 원룸촌 대책, 공동묘지 활용방안(장군면)과 고복저수지 활성화 방안(연서면)간담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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