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당진=김갑수 기자] 당진시의회 최창용 의원이 시 여성가족과가 추진 중인 ‘다함께 돌봄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과 ‘공립 지역아동센터 민간위탁 동의안’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최 의원은 7일 오전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의원출무일 행사에서 “해주는 것은 좋은데, 이렇게 하다 보면 진짜 주민들을 위해 필요한 200억 원, 300억 원짜리 사업은 못한다”며 “가랑비에 옷 젖는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또 “지난 번 임시회 때 조례안 20개 정도가 올라왔는데 전부 지원조례였다”며 “심도 있게 생각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재정 상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작은 사업에 대한 지원을 늘릴 경우 정작 해야 할 사업은 하지 못하게 될 수 있다는 얘기다.
‘다함께 돌봄 지원에 관한 조례’는 공립 지역아동센터 설치 및 민간위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공립 지역아동센터 민간위탁 동의안’은 합덕읍 운산리 소들문화회관 1층에 2억5000만 원을 들여 고려인 자녀들의 방과 후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공립 지역아동센터를 설치하는 것이 골자다.
다음으로 최 의원은 여성가족과의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협의회) 규약 개정 승인’과 관련 “유니세프는 방만 경영 등으로 물의를 빚은 바 있다”며 유니세프에 대한 지원 불가 입장을 밝혔다. 시는 협의회 회장도시다.
이에 대해 안봉순 과장은 “83개 지방정부에서 500만 원씩 모은 돈을 가지고 아동친화도시를 어떻게 발전시킬 수 있을까 하는 사업을 추진하게 될 것”이라며 “유니세프에는 일원 한 푼도 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