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송재호 위원장이 충남지역 최대 현안인 혁신도시 지정에 대해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7일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서산‧태안지역위원장(직대)는 이날 오후 <굿모닝충청>과의 통화에서 “어제 서산에서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략기획위원회 워크숍이 있었다”며 “송 위원장께 충남 혁신도시 지정을 건의했고 ‘전략기획이원들이 모두 힘을 모으겠다.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고 확인했다.
조 위원장은 또 “정부 내부의 조율은 다 끝난 것 같다. 다만 (혁신도시 특별법, 국가균형발전 특별법)법이 통과돼야 할 상황”이라며 “민주당은 거의 당론인 것이고, 저쪽(자유한국당)도 대놓고 반대는 안 할 것이다. 이번 정기국회에서 법안만 처리된다면 혁신도시 지정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조 위원장과 함께 워크숍 현장을 방문했던 맹정호 서산시장도 페이스북을 통해 “(송 위원장이) 충남의 핵심 사안인 혁신도시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며 “좋은 소식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조 위원장을 통해 전해진 송 위원장의 이 같은 발언은 관련 법안의 국회 통과와 무관하게 충남 혁신도시 지정에 대한 문재인 정부 내부의 방침이 이미 정해졌다는 것으로 해석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달 10일 충남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의 “(충남 혁신도시 지정) 기대해도 좋다”는 발언과도 맥이 닿아 있는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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