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아산 외암리민속마을 초가집들이 11월 초순부터 지붕 단장에 분주하다.
지난 1년 동안 초가집 위에서 비바람을 막았던 헌 짚을 내리고 새 볏짚을 한 아름 엮어 올려 이엉 잇기를 실시하고 있다.
지붕위에 올라간 사람들이 짚을 다듬고 가지런히 배치를 한다.
낡은 짚 위에 또 다시 짚을 덮어 해가 갈수록 지붕은 두터워진다.
지붕 밑에서는 이엉 엮기 작업이 한창이다.
추수를 끝낸 논에서는 지붕 위에 올라 갈 짚단을 만들고 있다.
마무리 작업으로는 위에 이엉 엮은 것을 올리고 ,마지막으로 새끼줄로 다시 꽁꽁 엮어서 말끔히 장식을 하면 끝이다.
초가가 여름은 시원하고 겨울은 기와보다 훨씬 따듯하다.
초가집 볏짚은 속이 비었기 때문에 비교적 매끄러워서 빗물이 잘 흘러내려 두껍게 덮지 않아도 된다.
위에서 짚으로 엮은 초가는 아래로 내려오는 바람을 차단해 따스한 겨울을 날 수 있다.
초가지붕 교체 작업은 이엉 엮기, 이엉 올리기, 이엉 덮기, 이엉 연결하기, 용마름 덮기, 지붕 고르기, 처마손질 순으로 초가지붕 이엉교체작업이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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