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국악원 유치전 충남 분열…서산시 '가세'
    국립국악원 유치전 충남 분열…서산시 '가세'
    국악인 등과 내포분원 유치 간담회 가져…공주시, 우려 속 "개의치 않겠다"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9.11.07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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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공주시에 이어 서산시가 국립국악원 분원 유치전에 뛰어들면서 다소 애매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자료사진: 김정섭 공주시장과 맹정호 서산시장/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충남 공주시에 이어 서산시가 국립국악원 분원 유치전에 뛰어들면서 다소 애매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자료사진: 김정섭 공주시장과 맹정호 서산시장/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충남 공주시에 이어 서산시가 국립국악원 분원 유치전에 뛰어들면서 다소 애매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이미 전국의 7, 8개 지자체가 유치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도내에서조차 분열이 불가피하게 됐기 때문이다.

    서산시는 국립국악원 내포분원(내포분원)을 유치하기 위해 6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지역 국악인과 이종신 문화예술과장, 성기숙 한국종합예술대학교 교수, 중고제판소리보존회 백종신 부회장, 한국예총 한용상 서산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성 교수는 “서산은 내포제라는 문화적 권역에서 독자적으로 중고제의 판소리가 존재하는 지역으로, 조선 후기 8명창인 고수관, 방만춘과 가야금 병창 명인인 심정순이 태어난 곳”이라며 “문화자산의 활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내포분원 유치를 위해 앞으로도 지역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 문화예술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서산시는 내포분원 유치를 위해 지난 9월 2000만 원을 들여 연구용역을 의뢰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산시 관계자는 “공주시만큼은 아니지만 저희 나름대로 진행을 하고 있다. 국악단체와 관련 인프라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민간단체 구성이나 서명운동에 대해서도 내부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공주시 측은 당혹스럽다는 반응이다. 민간을 중심으로 유치위원회를 구성, 이미 10만 명 서명운동 목표를 달성했고, 충남도의 암묵적(?)인 지원까지 받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공주시 관계자는 “조금 걱정은 되겠지만 저희들은 서산의 움직임에 개의치 않고 독자적인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서산시의 가세로 인해 충남도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됐다는 점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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