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서산=김갑수 기자] 맹정호 서산시장이 대산항에 대한 4가지 고민을 토로하며 관련 전문가들의 협조를 당부하고 나섰다.
맹 시장은 8일 베니키아호텔에서 열린 ‘2019 서산 대산항 발전전략 토론회’ 오찬에서 “대산항에 대해 고민을 가지고 있다”며 “(첫째는) 물동량 전국 6위의 무역항이라고 하는데 ‘왜 안 알려졌을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 고민은 ‘대산항 활성화를 위해 뭘 해야 할까?’ 하는 것”이라며 “여러 가지 말씀은 있지만 새로운 항로가 개설됐음에도 불구하고 카페리 취항이 늦어지고 있는 것에 대한 저의 답답함이 있다”고 토로했다.
이 대목에서 맹 시장은 “이 문제가 해결돼야 크루즈나 마리나항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맹 시장은 “또 하나, 대산지역 환경문제가 심각한데 ‘그린항’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번 토론회의 주제이기도 하다”며 “국가부두에 대해 정부가 많은 관심을 갖고 있지만 조금 늦는 것 같다. 정부가 더 많은 관심을 갖게 하는 방법이 뭔지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맹 시장은 “이런 고민은 저 혼자서는 결코 해결할 수 없다.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이 도와주셔야 가능하다”며 “대산항이 대중국 무역항이자 충남이 추구하는 신항만 해양시대를 맞이하는 관문항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맹 시장은 그러면서 “대산항 활성화를 위하여!”라며 건배를 제안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시가 주최하고 (사)한국항만경제학회가 주관해 마련됐다. 오후에는 한중 카페리 항로의 타당성과 발전전략, 컨테이너 추이 분석, 스마트항만 구축 방안, 마리나 및 크루즈 해양레저 관광 발전방향을 주제로 한 발제와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