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 좌초하나?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 좌초하나?
KPIH안면도, 투자이행보증금 100억 납부기한 연장 요청
충남도, 11일까지 30억 납부해야…70억은 21일까지
  • 이종현 기자
  • 승인 2019.11.11 1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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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 전경. 자료사진=본사DB/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안면도 전경. 자료사진=본사DB/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내포=이종현 기자] 충남도가 추진 중인 안면도 관광지 개발사업이 좌초 위기에 처했다.

안면도 개발 우선 협상대상자 ‘KPIH 안면도'가 지난 8일 충남도에 투자이행보증금(100억 원) 납부기한 연장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당초 1차 투자이행보증금은 지난 9일까지 내야 했다.

연장 요청은 모기업 사정 때문으로 전해졌다.

KPIH 안면도 모기업 KPIH은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조성사업을 맡고 있다.

결국 7000억 원 규모 터미널 조성사업과 5000억 규모 안면도 개발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겠냐는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다.

일단 도는 법적 자문을 거쳐 조건부로 승인하기로 했다.

11일 오후 11시 59분까지 30억 원을 내고 나머지 70억 원은 21일까지 내야 한다.

고준근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11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사업 규모가 크고 도의 30년 숙원인만큼 걱정이 크다”면서도 “오늘까지 납부가 이뤄지지 않으면 계약 해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KPIH 관계자는 “내년 1월 대전유성복합터미널 PF가 예정돼 있어 자금 조달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오늘 안에 30억 원을 납부할 수 있을지는 확답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도가 승인해준다면 최대 2개월 정도 연장 신청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도와 KPIH안면도는 지난달 11일 본계약을 체결했다.

KPIH안면도는 5000억 원을 투입해 안면도 3지구(태안군 안면읍 중장리) 54만4924㎡에 복합리조트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KPIH안면도는 사업 이행 보증을 위해 공모 사업 신청 때 5억 원을 납부했다.

만약 사업이 중단될 경우 5억 원은 도에 귀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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