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市·SK텔레콤·교통공사 업무협약
지능형 운행 보조·안심귀가 라이브 서비스
[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다음달 세종에서 첫 운행에 나서는 수요응답형버스(DRT)에 첨단기술이 장착돼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한다.
세종시(시장 이춘희)는 11일 시청에서 SK텔레콤과 세종도시교통공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장군면에서 운영할 DRT에 지능형 운행 보조· 안심귀가 라이브 서비스 등을 적용키로 했다.
DRT는 읍·면 가운데 대중교통 이용객이 극소수여서 마을버스 운행 효율이 떨어지는 지역에서 운행하는 것으로, 수요가 있을 경우 1시간 이내에 대중교통서비스를 제공하는 신개념 대중교통 시스템이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DRT의 최적 운행 경로 자동 선정과 다중이용 수요 발생시 빠른 운행 경로 재설정을 위해 SKT의 최신 티맵(T-Map)과 실시간 교통정보를 활용하게 된다.
또, 시는 버스 운행 중 발생하는 상황과 환경을 차량 스스로 인지·판단하는 지능형 운행 보조 시스템을 도입, 운행 안전도를 높일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DRT의 실시간 GPS 정보 등을 수집·모니터링 할 수 있는 통신형 차량운행 정보 수집 장치도 장착해 이용자 편의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첨단설비 장착으로 교통수요에 보다 신속·유연하게 대응하고, 운전자의 운전습관 등을 데이터로 축적·분석해 운행 안전 등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시는 마을회관에서 콜센터와 직접 연결하는 콜백시스템을 도입하고 늦은 시간에도 안전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티맵 택시의 안심 귀가 라이브 서비스도 활용할 예정이다.
김태오 교통과장은 “수요응답형버스에 첨단기술 접목이 성공하면 장애인 콜택시, 마을택시 등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