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 대전 원도심 3개 지역구 승자는?
내년 총선, 대전 원도심 3개 지역구 승자는?
민주당, 한국당 ‘아성’에 도전장… 박용갑·황운하·성윤모 전략적 배치 고심
  • 황해동 기자
  • 승인 2019.11.12 15:2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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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에서 대전 원도심 3개 지역구를 석권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박용갑(왼쪽) 현 중구청장, 성윤모(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황운하(오른쪽) 대전지방경찰청장을 전략적으로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료사진/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에서 대전 원도심 3개 지역구를 석권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박용갑(왼쪽) 현 중구청장, 성윤모(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황운하(오른쪽) 대전지방경찰청장을 전략적으로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료사진/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내년 총선에서 대전 원도심 3개 지역구에 ‘깃발’을 꽂기 위해 고심하는 더불어민주당이 최종 어떤 포석을 내놓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대전 원도심 3개 지역구는 자유한국당 이장우(동구, 재선), 이은권(중구, 초선), 정용기(대덕구, 재선) 의원이 ‘아성’을 구축하고 있는 곳이다. 이들은 모두 구청장 출신으로 나름의 세를 확보하고 있다는 게 중론이다.

최근 대전을 찾은 민주당 인재영입위원장 관계자에 따르면, 민주당은 원도심 입성을 위해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장관과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 등을 필승카드로 영입하겠다는 복안을 갖고, 이들 카드를 어떤 식으로 배치할지 고민이 깊다는 전언이다.

당초 황 청장을 중구, 성 장관을 동구 주자로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인재영입위원회에서 대덕구까지 포함한 새로운 전략을 세우고 있다는 것.

이 같은 고민은 한국당 ‘3인방’에 대한 효율적인 대항마를 선택하겠다는 의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필승 전략 구상에 들어간 것이다.

확고한 출마의지를 보이고 있는 박용갑 현 중구청장이 상대적으로 승산이 높을 것이란 판단도 엿보인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박 중구청장을 이은권 의원의 대항마로, 황 청장을 당초 중구에서 동구로, 성 장관을 대덕구로 투입하는 전략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선인 박 중구청장의 현직 프리미엄을 십분 활용하고, 성 장관과 황 청장의 인지도와 확장성을 고려해 각각 정용기 의원과 이장우 의원에게 도전장을 내밀겠다는 전략이다.

대전의 한 민주당 국회의원도 최근 “중앙당 차원에서 이들을 필승카드로 활용하겠다는 뜻을 갖고 있다”라고 확인한 바 있다.

성 장관은 행정고시 32회로, 1963년 6월27일 대전에서 태어나 대전에서 대성고등학교를 나왔다.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황 청장 역시 1962년 대전에서 태어나 서대전고등학교, 경찰대학교(1기), 고려대학교 대학원 행정학 석사,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법학박사 과정을 졸업했다. 대전중부경찰서장 재직 당시인 2008년 유천동 홍등가를 단속, 정비하면서 지역에서의 인지도를 높였다.

이들의 입장에서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민주당이 이들을 필승카드로 투입하겠다는 뜻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영입대상인 만큼 당의 전폭적 지지를 얻을 수 있는데다, 총선 승리 시 당내 영웅으로 급부상할 수 있다. 도전에 실패한다고 해도, 당의 집권이 유지된다면 어떤 식으로든 현재 위치 수준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지 않겠냐”라고 분석했다.

21대 총선이 150일 남짓 남은 상황에서, 대전 원도심 지역구에 대한 민주당의 도전과 한국당의 수성 여부가 일찌감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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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2019-11-12 16:16:23
그렇게 민주당 입맛으로 배치한다고 이길 성 싶은가?
택도없는 소리같혀~~
이번은 좀 다를성 싶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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