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해양쓰레기 수거 인력 확대
충남도, 해양쓰레기 수거 인력 확대
도내 해안 1242㎞ 상시 관리 추진
  • 정종윤 기자
  • 승인 2019.11.13 11:0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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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쓰레기 수거. 사진=서천군 제공/굿모닝충청=정종윤 기자.
해양쓰레기 수거. 사진=서천군 제공/굿모닝충청=정종윤 기자.

[굿모닝충청 정종윤 기자] 충남도가 해양 생태계 파괴와 환경 훼손 주범인 해양쓰레기를 신속히 수거·처리하기 위해 전담반 운영 규모를 확대키로 했다.

도는 13일 도내 해안가 전담 관리를 위한 ‘바다환경지킴이 지원 사업’을 내년부터 확대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바다환경지킴이 지원 사업은 해양쓰레기 유입이 심각한 해안가를 중심으로 해양쓰레기 전담 관리 인력을 고용·운영하는 것으로 올해 해양수산부 신규 사업이다.

그동안 해양쓰레기는 일반 생활쓰레기와 달리 육상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유입됨에도 처리 비용 대부분을 연안 시·군에서만 부담해왔다.

배출자와 처리자가 불일치하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지자체간 책임 회피도 있었다.

이에 도는 국비 보조 사업으로 추진해 올해 5월부터 현재까지 예산 3억 8000만 원(국비 1.1억 원, 지방비 2.7억 원)을 투입, 상시 수거 인력 40명을 운영했다.

시·군 재정부담은 크게 줄이면서 서천·태안군에서만 500톤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하지만 도는 현재 운영 중인 인력만으로 1242㎞에 달하는 도내 해안가를 전부 관리하기 어려움이 있어 내년에는 큰 폭으로 인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바다환경지킴이 지원 사업 예산을 15억 7000만 원(국비 7억 8000만 원, 지방비 7억9000만 원)으로 확대 신청, 모두 120여 명의 수거 인력을 고용할 방침이다.

한준섭 도 해양수산국장은 “해양 미세플라스틱 등 해양쓰레기로 인한 문제를 줄이고, 해양 환경과 수산업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해안가 쓰레기를 신속하게 수거해야 한다”며 “내년에는 도서지역 해양쓰레기 운반선 건조를 새로 추진하고, 바다 속 침적 해양쓰레기 수거를 확대하는 등 관리 사각지대 해소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내 연간 해양쓰레기 수거량은 2016년 9737톤, 2017년 1만 1045톤, 지난해 1만 1792톤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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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욱 2019-11-19 16:34:00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는 사람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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