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서산=김갑수 기자] 충남 서산시가 기존의 정책자문교수단을 정책자문위원회로 확대, 개편한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정책자문교수단 설치 및 운영 조례’ 전부 개정안(개정안)을 홈페이지를 통해 입법 예고했다.
시에 따르면 교수 및 연구원 위주로 구성된 정책자문교수단으로는 일반 시민이 느끼고 있는 현장의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것.
이에 시는 교수와 연구원 30명 이내의 정책자문교수단에서 각계 전문가는 물론 시민들이 참여하는 50명 이내의 정책자문위원회로 확대, 개편하겠다는 계획이다.
개정되는 명칭은 ‘정책자문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로 “서산시의 주요정책에 대한 조언·권고·심의를 통한 시정자문과 정책개발, 평가를 통해 시정발전에 기여하는 정책자문위원회를 설치하고, 그 운영 및 지원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주요 자문 대상은 ▲시정 주요정책의 계획수립·집행·평가에 관한 사항 ▲시정의 장·단기 발전계획에 관한 사항 ▲새로운 정책건의 및 행정제도 개선에 관한 사항 ▲그밖에 시장이 요청하는 사항 등이다.
위원의 자격은 ▲대학 또는 대학교의 전임강사 이상인 사람 ▲연구소의 석·박사 학위를 가진 연구원 ▲국가공인 기술자격을 취득하고 해당분야에 경험이 풍부한 사람 ▲시정에 대한 관심과 지식이 풍부한 시민 ▲그밖에 시장이 자격이 있다고 인정하는 사람 등이다.
계속해서 위원장 1명과 부위원장 2명, 그리고 분과위원회(5개) 위원장을 두도록 하고 있다.
개정안은 2020년 1월로 예정된 시의회 임시회에 상정, 별도의 공모 절차를 거쳐 이르면 2월 말 구성이 완료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교수와 연구원만으로는 우리 시가 처한 상황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이라며 “정책자문위원회 구성을 통해 지역 현안에 대한 시민의 목소리를 폭넓게 수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