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찍어도 정답이길”...대전·세종·충남 수능응원 열기 ‘후끈’
[동영상] “찍어도 정답이길”...대전·세종·충남 수능응원 열기 ‘후끈’
응시생 3만 7천여 명, 후배·교사·가족 응원 받으며 입실
  • 이종현 기자
  • 승인 2019.11.14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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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정종윤 기자.
굿모닝충청=정종윤 기자.

[굿모닝충청 정종윤·이종현·정민지 기자] 14일 오전 8시 40분부터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시작됐다.

대전·세종·충남지역에선 각각 1만6888명, 3170명, 1만7486명 모두 3만7544명이 응시했다.

각 고사장 마다 이른 아침부터 수험생을 응원 나온 학교 후배·교사·가족들로 북적였다.

수험생 대부분은 입실시간에 맞춰 긴장한 모습으로 시험장 안에 들어갔다.

서대전고 앞에는 한밭고와 유성고, 충남고 학생회 학생들이 선배 수험생 응원을 위해 모였다.

박수진(18·한밭고) 양은 “우리 같은 후배들이 학교에 골고루 퍼져 응원을 펼치고 있다. 선배들이 떨지 말고 평소 공부한 실력을 잘 발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나두영(17·유성고) 군은 “선배들이 실력대로 수능을 잘 봐서 모교를 빛내줬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만년고 앞에선 지족고·서대전고·한밭고 같은 학교에서 교사와 학생들의 응원이 진행됐다.

김도현(29) 지족고 영어교사는 "아이들이 긴장하지 않고 무사히 잘 끝내길 바란다"고 애정을 보였다.

주효민(18·서대전고) 군은 “파이팅, 파이팅, 파이팅! 올해 수능 대박 나서 내년에 안 보길 바란다"며 장난스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만년고를 찾은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학생들과 함께 수험생들을 응원하며 "여러분 모두 만족한 결과로 기쁨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남에서도 수험생을 향한 열띤 응원전이 펼쳐졌다.

시험장이 마련된 예산고와 예산여고 앞에는 예산지역 학교에서 나온 200여 명 학생과 학부모들이 가득 메웠다.

학생들은 선배들예게 따뜻한 차와 간식을 제공하는 한편 “저수지 떠나 한양으로”, “시리야 수능만점자 누구야?”, “정답만 콕콕콕”, “뜨거웠던 19살 너에게 박수를” 같은 재치 있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응원전을 펼쳤다.

또 “예산여고 파이팅”, “대흥고 재수없다”, “수능대박 예산고” 같은 응원구호를 연호하며 수험생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교사들도 학생들이 도착할 때마다 따뜻하게 안아주며 그동안 노력에 결실이 있기를 기원했다.

백운관 예산고 교사는 “생각보다 날씨 추운데 학생들이 실수 없이 수능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엽(삽교고) 군은 “선배들에게 힘을 전달해주고 싶었다”며 “반드시 좋은 결과 내길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에서는 옛날 교복을 입은 학부모와 학생들이 응원을 펼쳐 화제다.

천안 월봉고 앞에는 1970년대를 떠올리게 만드는 응원단이 수험생들의 수능 대박을 기원했다.

학부모 신서영(45)씨는 “부모세대의 추억을 보며 함께 고생한 부모님도 생각해주길 바란다”며 “항상 수험생들 곁에 부모님이 있을테니 긴장하지 말고 든든한 마음으로 시험을 잘 치르길 바란다“고 말했다.

업성고 앞에서는 시험장 안으로 들어가던 일부 수험생이 “우리도 기념사진을 찍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다 입실시간이 임박하자 뛰어 들어가는 해프닝도 있었다.

수험생은 8시 40분부터 1교시 국어영역(08:40∼10:00)을 시작으로 2교시 수학(10:30∼12:10), 3교시 영어(13:10~14:20), 4교시 한국사·탐구(14:50∼16:32), 5교시 2외국어·한문(17:00~17:40) 순으로 시험을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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